[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11월 6일,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5호인 원인재에서 <2021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을 열었다. 전통성년식은 2013년부터 시작하여 총 80여명의 성년자들이 참석한 연수문화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른으로서의 책무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 갖고 성년이 됨을 축하는 전통 예식이다. 매년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11월로 연기하여 진행되었다. 이 날 성년식에서는 남녀 4명 씩 총 8명의 성년자가 참여하였고, 전통 예법에 따라 어른이 되어 옷을 입는 ‘시가례’, 외출복을 입는 ‘재가례’, 관복을 입는 ‘삼가례’, 술 마시는 법을 배우는 ‘초례’, 어른의 이름을 지어주는 ‘자관자례’, 성년자의 성년서약, 덕담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년 의례뿐만 아니라 축하 공연으로 연수문화원의 한마음 풍물단,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 춘하추동무용단, 비젼나래합창단의 공연으로 성년식을 보다 풍성하게 진행하였다. 성년자들에게 덕담을 전한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이제 성년이 되었기에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훌륭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격렬한 투쟁성을 지녔던 한국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나라가 일제에 의해 무너지기 전부터 대대적으로 일어난 의병전쟁 등이 있었다. 그리고 경술국치 이후 만주 등지로 망명한 독립투사들에 의해 독립군 항쟁으로 발전하는 등 해방되기까지 꾸준히 무장독립투쟁의 맥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단연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의열투쟁이다. 이는 자신의 생명을 던져 온 인류에게 자유와 정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민족 독립의 대의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일어난 무력적 투쟁이다. 이러한 인류공영의 투철한 목적성을 토대로 진행된 의열투쟁이 단순히 개인 또는 일부 집단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자 자행한 테러와 명확히 구분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드러난다. 경북 안동 풍산읍 오미리에서 태어난 추강(秋岡) 김지섭(金祉燮, 1884~1928) 의사(義士)는 반평생을 민족의 해방을 위한 의열투쟁에 헌신한 독립투사다. 그는 팔련오계(八蓮五桂)로 유명한 풍산김씨 오미마을의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집안 숙부인 운재(雲齋) 김병황(金秉璜, 1845~1914)에게 한학을 공부했다. 김병황은 당시 한학자로서 명망이 높았고, 의병이 일어날 당시 풍산김씨 문중을 대표하여 의병을 지원하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주한 과테말라대사관(대사 마르코 툴리오 구스타보 치카스 소사)과 공동으로,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교류전을 11월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과테말라의 외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과테말라 타칼리크 아바흐(Tak’alik Ab’aj)를 담은 사진 30점과 관련 영상, 마야 전통 의상 등을 전시한다. 한국과 과테말라는 1962년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시티에는 “서울로(路)”가 명명되어 있는데, 외국 도시명이 도로명에 도입된 최초의 사례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위치하고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와 함께 11월 5일(금)부터 26일(금)까지 서울 일대(라이즈호텔, 수림문화재단 김희수아트센터 등)에서 ‘제2회 예술경영주간’을 개최한다. 문체부와 예경은 예술경영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기관의 우수사례를 확산해 발전적 예술경영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해부터 ‘예술경영주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해 예술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단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업 만남의 날’, ‘문화예술 분야 투자 유치 대회’, ‘예술경영대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예술단체와 기업 간 협력 사업 제안 및 교류 기회 제공 11월 5일(금) 첫날에는 ‘문화예술 + 기업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다. (주)프로젝트1424, 주식회사 정음,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등 예술기업 12개사*가 기업 관계자를 만나 예술단체와 기업 간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예술기업의 혁신적 사업모델, 경영 방식 등을 확산하고, 민간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참가 예술기업(단체): 플리옥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문혜정)은 치매 어르신의 기억력 회복을 돕는 ‘기억친구 지원단’ 봉사활동에 참여할 50+세대를 5일(금)부터 모집한다. 재단은 ‘기억친구 지원단’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50+세대를 150명 선착순 모집하고, 회상카드 및 손 운동 도구 제작키트를 집으로 전달한 뒤 비대면으로 제작해 취합한다. 제작된 회상 카드 및 손 운동 도구 500세트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시는 치매 어르신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치매 어르신 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기억친구 지원단’ 활동을 희망하는 50+세대는 5일(금)부터 50+포털(50plus.or.kr)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기억친구 지원단’ 참여자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환자 및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기억친구’ 교육(1시간 내외)을 필수로 이수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문혜정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은 50+세대가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50+세대의 의미 있는 사회 참여가 멈추지 않도록 다양한 모델의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역사문제연구소(이사장 서중석, 소장 이용기)는 11월 20일(토) 낮 1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2021년 역사문제연구소 정기심포지엄 <'새로운 민중사' 제안으로부터 10년 : 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의 한국근현대사>를 연다. 장소는 역사문제연구소 강당 관지헌(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19라길 13)에서 진행하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일반 청중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줌(Zoom) 참여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us02web.zoom.us/j/86029163358 회의 ID : 860 2916 3358 Password : 211120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은 ‘민중사’의 인식과 범위를 확장ㆍ심화시키며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서 새로운 문제 제기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민중사반에서 제기한 ‘새로운 민중사’는 근대비판, 포스트 모더니즘을 수용하며, 민중의 일상성ㆍ다양성ㆍ자율성을 제시했고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이번 역사문제연구소 정기 심포지엄에서는 민중사반이 지난 10년 동안 시도한 학술연구와 변화된 현실의 과제를 직시하면서 축적해 온 전환기의 민중사 연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내 가장 큰 궁궐 활용 전통문화 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10월 31일 약 2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치러진 모든 프로그램이 끝났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봄-가을에 걸쳐 모두 44개의 프로그램(오프라인 24개, 온라인 20개)을 선보여 모두 98만여 명이 즐겼다. 궁중문화축전은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 사직단 일원을 배경으로 지난 6년 동안 380만 명 관람객을 동원해온 인기 행사다. 올해 개최 7년 만에 처음으로 봄과 가을, 연 2회로 진행했다. 지난 5월, ‘궁중문화축전_봄’은 지친 국민의 심신과 일상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쉼’과 ‘휴식’을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7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어서 개최된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궁이 온다’라는 구호 아래 비대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막식을 치른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축전 첫날인 10월 16일부터 약 9일 동안 경복궁에서 두 건의 오프라인 전시를 선보였다. 모두 27팀의 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갤러리 벵디왓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ㆍ말ㆍ돌하르방 등을 대상으로 ‘한지의 숨결’ 홍인화 명장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제주 고유의 멋과 한지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번 전시는 25년 동안 한지공예의 길을 홍인화 첫 개인전으로, 한지공예의 아름다움과 실용성 그리고 제주 사람들의 지혜까지 작품 속에 반영하였다. 전시 작품은 한지부조, 한지등, 한지상, 한지 서랍, 장식장 등 42점이며, 대표 작품으로는 ‘칡넝쿨상’, ‘병풍등’, ‘불턱’, ‘나비장’ 등이다. 한지명장 홍인화는 “작품 전시를 통하여 한지공예를 베우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자신감과 보람 그리고 행복한 삶의 값어치를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노정래 관장은 “한지는 장인 손에서 백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한지공예 작품도 명장의 숨결로 탄생하는 예술작품이다. 제주의 상징물들이 한지공예로 변신한 작품을 보시면서,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인화는 한지공예 지화명장으로 닥종이 예술전, 한지 공예전, 한국공예강사협회 단체전 등에 참가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 (KOCIS)]은 11월 5일(금), 신예 웹툰 작가 12명과 함께 ‘2022년 대한민국 해외홍보 달력’을 제작해 배포한다. ‘문화강국 대한민국’ 대표 이미지를 웹툰 12선으로 표현 최근 한국 웹툰은 독창적인 이야기와 그림체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문홍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22년 해외 홍보용 달력의 주제를 ‘세계인의 좋은 친구, 문화강국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 웹툰 작가 12명*을 선정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이미지**, 한국 전통문화, 독창적인 콘텐츠, 사계절, 스포츠, 케이팝, 의료, 한식, 정보통신기술 등을 웹툰으로 담아냈다. * 웹툰 공모전 수상자 및 전문가 추천 신예 웹툰 작가 : 돌배(1월), 이온(2월), 고아라(3월), 오리(4월), 해(5월), 김우준(6월), 이서현(7월), 세윤(8월), 나윤희(9월), 홍달(10월), 고샤&솔렘(11월), 그리온(12월) ** ▲ (1월) 흥과 놀이의 민족-한국 전통문화, ▲ (2월) 한국의 독창성,-케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3일 ‘청주S컨벤션’(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공동으로 「제5회 우리밀ㆍ콩 이용 아이디어 가공제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밀, 콩, 보리, 고구마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대중적이고 창의적인 빵ㆍ과자제품을 발굴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열고 있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각 지회의 추천을 받은 제과인으로 각 지회를 통해 신청ㆍ접수가 이뤄졌다. 올해는 제빵ㆍ제과 부문에 모두 36점이(제빵 20점, 제과 16) 접수되어 경쟁을 하였다. 심사는 △우리농산물 활용의 우수성(30점) △맛(20점) △시장성 및 대중성(20점) △독창성 및 완성도(15점) △예술성 및 창의성(15점)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부산지회 강두선 기능장이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메달, 상금을 받았다. 강두선 기능장은 우리밀보리식빵, 만가닥버섯야채빵, 단호박페스츄리, 고구마 호박빵 등 우리농산물을 적절히 활용한 제빵 제품을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금상은 울산지회 김종훈 기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