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5주년을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11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관광포럼(2021 OECD Global Forum on Tourism Statistics, Knowledge and Policies)’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재건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참가 희망자는 사전(11. 2. 낮 12시까지)에 ‘경제협력기구 행사 누리집(http://oecd-events.org/tourism-statistics)’을 통해 온라인 또는 현장 참가를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 관련 문의: 피오디커뮤니케이션즈 사무국(☎ 070-4711-7763) 7개국 관광부처 장차관 등 관광 분야 전문가 40여 명 연사․토론자로 참여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적인 미래를 위한 관광산업 재편(Reshaping tourism for a more resilient and sustainable tourism)’을 주제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1월 2일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을 이용해 경복궁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촉각점자가 적용된 ‘경복궁 종합안내판’을 새롭게 선보인다. 촉각점자 경복궁 종합안내판은 포스코강판(사장 윤양수)이 특수공법을 기부하고,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이 자문하는 등 민관이 협업한 적극행정의 결실로 제작되었다. 경복궁관리소와 업무협약을 한 포스코강판의 협업으로 경복궁을 안내․해설하는 내용(국영문, 일어․중국어판)과 경복궁 전각들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점자와 촉각지도로 새긴 종합안내판을 제작했다. 이 촉각점자 안내판은 경복궁을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훨씬 높여줄 것이다. 지난 5월 경복궁과 업무협약을 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이번 촉각지도 안내판 제작 자문을 맡았다. 또한, 기존 안내판들을 재활용해 비용도 절감했다. 경복궁 내 노후화된 종합안내판(3개소 9판)들의 기존 틀은 그대로 재활용하면서 그 위에 얇은 양각 처리 강판을 덧붙이는 포스코강판의 특수공법으로 안내판 표면을 시범 개선했다. 이와 별도로, 경복궁관리소는 포스코강판의 저전력 태양광 모듈을 사용한 조명을 시험 설치해 내년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이제 단풍이 동네 공원까지 성큼 내려왔다. 울긋불긋 고운 물든 나무들이 더 없이 편안해 보인다. 푸르른 것만 좋은 것도 아니다. 봄의 새싹, 여름의 울창함, 그리고 가을의 고운 단풍이 한고비 넘긴 우리네 삶처럼 은근하고 곱다.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을지라도 지난 세 계절의 풍요로움을 선사했으니 견딜만하다. 그 추위를 견디면 다시 따뜻한 봄이 올테니까. 일산 호수공원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이끼류를 주제로한 이끼 정원을 신규로 조성했다. 신규 조성된 이끼원은 전 세계적으로 2만 여종이 넘는 이끼의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고려해 조성되었다. ‘이끼’는 물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육상으로 진출한 최초의 식물로써 대부분 그늘지고 물기가 있는 곳에서 산다. 특히 이끼는 대기오염이나 가뭄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지표종으로써 활용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목원 이끼원에는 밝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서리이끼, 고깔바위이끼, 그늘진 환경에서 자라기에 적합한 들덩굴초롱이끼, 들솔이끼 등 모두 11종의 이끼가 사용되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수행한 한국형 숲정원 견본 개발 연구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숲의 경관을 동기로 하는 이끼정원을 조성하였다. 숲정원은 산림 식생을 바탕으로 숲의 생태적 가치와 정원의 심미적, 실용적, 사회문화적 기능을 함께 갖춘 정원으로써 이끼원, 고사리원 등 식생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숲정원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센터 송수정 연구사는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국립수목원 이끼원에 방문하여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즐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맞추어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위드 코로나, 함께 박물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시민들의 박물관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하였고, 서울역사박물관 본관과 분관 그리고 메타버스에서 매주 흥미로운 전시를 새롭게 공개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총 7건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10월 29일/ 본관) ② <마야 : 신성한 도시 타칼리크 아바흐>(11월 9일/ 본관) ③ <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11월 9일/ 한양도성박물관) ④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11월 16일/ 본관) ⑤ <서울 멋쟁이>(11월 19일/ 서울생활사박물관/ 본관) ⑥ <경교장, 메타버스 세계에서 만나요>(11월 23일/ 제페토) ⑦ <청계천 기계공구상가-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12월 10일/ 청계천박물관) 캠페인의 첫 번째 전시는 강병기 교수 기증유물특별전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展으로 10.29(금)부터 내년 3.6(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가 황토와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변신하였다.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드리 숲길에서 황토를 가볍게 지르밟으며(위에서 내리눌러 밟다.)가을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는 2007년 11월 재정비 이후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에게 사랑 받는 장소였지만 사람이 늘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만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를 이용객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여 황토 발마사지를 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지압보도 주변에 황토 발마사지 원형(2㎡) 전용공간을 새로 마련하였고, 기존의 구간에도 황토 5ton을 추가로 보충, 황톳길 걷기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향상과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물과 배합하여 황토 족욕을 할 수 있어 황토의 감촉과 부드러움은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지압보도의 황토가 우기시 빗물에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물유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다양한 사찰음식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고찰해보는 ‘2021년 제12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지난 28~30일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주지 진상스님)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년과 달리 무관중으로 운영하는 대신 녹화된 영상물을 추후 공개해 신도 및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열두번째로 진행된 사찰음식 대향연의 주제는 ‘치유와 힐링의 사찰음식’이었다. 음식을 통한 면역력과 건강 증진의 방법을 모색하고 자연의 맛을 지키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찰음식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다. 먼저 첫째 날은 선재스님, 동희스님, 여거스님 등 대가스님은 물론 신도회와 경연에 출품한 사찰음식 전시와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또 29~30일에는 선재스님 등 대가들이 계절과 면역력, 소화 등을 주제로 한 사찰음식 강의를 펼치고, 사찰음식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강의와 탁발순례 등이 이어졌다. 불교의 전통적인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육법공양’과 봉녕사 차문화연구원 불교행다례명상반 회원들의 ‘헌다례’, 공연 등도 관계자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블랙리스트 이행협치추진단은 ‘문화예술 표현의 자유 주간’을 추진하기 위해 11월 3일(수)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모은다. 이번 간담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문체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올해 9월에 제정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을 통해 구체화된 ‘예술 표현의 자유 보장’과 관련한 정책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후속 조치의 일환인 ‘문화예술 표현의 자유 주간’을 운영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와 연구 등을 실시해 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체부 황희 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블랙리스트 이행협치추진단의 활동과 주요 후속 조치 추진 경과를 살펴본다. 이어 ‘문화예술 분야 블랙리스트 사건의 사회적 기억과 회복을 위한 방안’을 연구한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오창은 교수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특히 ‘문화예술 표현의 자유 주간’을 추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이하 문화원)은 2021년 10월 30일(토) 문화원을 개방해 한국문화체험관 행사 <아이 러브 코리아 – 오픈 하우스 데이(I love Korea – Open House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글, 한식, 음악, 웹툰 등 한국 문화를 총체적으로 집약하여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했다. 문화원을 직접 방문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 문화원 내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어 맛보기 수업, 서예로 한글 이름 쓰기, 동화 구연과 한식 쿠킹 쇼 및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을 했다. 독일 내 한국 드라마 및 영화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어 참여자들이 많았다. 또한 뒤꽂이와 전통 매듭짓기를 활용한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등 한국 전통 공예뿐만 아니라 딱지치기, 알까기 등 한국의 놀이 문화도 직접 체험하게 했다. K-Pop 팬들을 위한 뮤직비디오 촬영 행사도 개최 K-Pop 팬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순창의 가을은 고추장 빛깔로 물든다. 아기 손바닥처럼 작은 단풍잎이 화려한 강천산은 왕복 5km 맨발산책로만 걸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길이 평탄해 아이들이나 어르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이 가을 최고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맨발산책로에서 만나는 병풍폭포, 구장군폭포는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강천사, 삼인대, 수령 300년 넘은 모과나무도 챙겨 보자. 계단을 조금 오르면 강천산의 랜드마크인 현수교(구름다리)가 나온다. 강천산 일대는 물론 담양 금성산성까지 보인다. 강천산 들어가는 길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길도 가을빛이 멋지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하거나, 지난해 5월 문을 연 발효소스토굴에서 발효 과학의 원리를 미디어 아트로 배울 수 있다. 순창장류박물관, 순창옹기체험관, 순창군승마장 등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근처에 여행 명소가 여럿이다. 읍내에는 금산여관, 방랑싸롱, 순창농부의부엌, 일우당 같은 곳이 젊은 감성으로 인기다. 섬진강을 느끼려면 무지갯빛 조명으로 다리를 밝힌 향가유원지나 물길이 빚어낸 바위 작품이 즐비한 장군목유원지를 추천한다. 문의 : 순창군청 문화관광과 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