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 이하 재단)은 10월 27일(수)부터 11월 9일(화)까지 2주간에 걸쳐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온라인 상영회를 박물관과 재단 유튜브·네이버TV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지난 9월 14일(화)부터 26일(일)까지 2주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8회 대면 공연이 진행되어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은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되었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명절 나들이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들은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연 현장 분위기를 누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자리였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작이 만나는 공연 시리즈 모두를 온라인으로 즐긴다 ‘극장 용’에서 진행된 공연 외에, 같은 기간 유형문화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을 배경으로 인류무형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 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준비했다. 10월 30일 첫 공연은 ▲ ‘예인(藝人)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김영자(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박은하(前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설장구’와 ‘쇠춤’이 펼쳐져 그동안 쌓아온 예술혼을 쏟아낸다. 11월 6일 ▲ ‘풍류(風流)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을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월하탄금도(月下彈琴圖)’의 거문고와, ‘강안청적도(江岸淸笛圖)’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해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을 풍류음악을 감상하는 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22일(금) 오후 2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박서보 화백과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수훈한다. ▲ 박서보 화백은 세계에서 한국미술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색화>의 선구자로서 한국미술의 추상화를 세계에 알렸으며, 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가이자 교육가로 한국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소설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소설 &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도서관에서는 ‘플랫폼’을 주제로 11월 11일(목) 오후 7시에 ‘플랫폼의 생각법 2.0’을 주제로 저자인 이승훈 교수를 (가천대학교 교수, 네모파트너즈 대표 파트너) 초빙하여 온라인 강연을 개최한다. ‘플랫폼’이라는 용어의 개념 및 확장이 경제적(비즈니스) 관점에서 파급효과, 가치창출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세계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이 플랫폼 기업(2021년 10월 기준, Largest Companies by Market Cap)이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플랫폼은 오프라인의 기차역 등의 승강장에 포함되는 각종 교통수단과 승객들, 편의시설 등인데 온라인 기반으로 그대로 재현되어 다양한 공급자-수요자, 생산자-소비자 등을 연결·공유하는 양면시장을 형성한다. 서울도서관에서는『플랫폼의 생각법 2.0』저자인 이승훈 교수를 초빙하여 플랫폼이 무엇이며, 왜 이해해야 하며, 플랫폼 기업의 운영방식 등을 살펴본다. 플랫폼에 담겨진 사람-정보-상품(서비스)-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연결해가는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 즉 사람(소통) 중심의 페이스북, 정보중심의 구글, 상품 중심의 애플과 아마존 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김행덕)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 태릉(중종비 문정왕후)에서 노원문화원과 함께 노원구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장애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숲속 매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조선왕릉의 사회적 가치 실현 차원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 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공연을 진행하는 ‘앙상블 뮤직뷰’는 노원구 지역 내 청년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사회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재능 기부의 틀을 마련하는데 뜻이 있다. 공연이 개최되는 태릉 숲속 놀이터는 내방객을 위한 도서들을 갖춘 독서 공간, 휴게공간,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수 있는 공연장소가 조성되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피아노 6중주로 들려줄 예정이며, 전문 마술사가 보여주는 마술 공연도 함께 열려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사전에 초청된 인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갯벌어로’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 지정 예고 대상은 전통어로방식 중 ‘갯벌어로’로, 맨손 혹은 손도구를 활용하여 갯벌에서 패류·연체류 등을 채취하는 어로 기술, 전통지식, 관련 공동체 조직문화(어촌계)와 의례·의식이다. 갯벌은 예로부터 어민(漁民)들에게 ‘갯벌밭’·‘굴밭’으로 불리는 등 농경의 밭에 상응(相應)하여 ‘바다의 밭’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갯벌을 공동재산으로 여겨 마을 사람들이 함께 관리하는 등 현재에도 어촌공동체(어촌계)를 중심으로 어민들 생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갯벌은 굴, 조개, 낙지,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의 보고(寶庫)로서 한국 음식문화의 기반이 되어왔다. 갯벌어로 방식은 기본적으로 맨손과 다양한 손 도구를 이용하는데, 해류(海流)와 조류(潮流), 지질(地質) 등 해역에 따라 다양한 어로 기술이 있고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자갈갯벌 등 갯벌 환경에 따라 어로 방법과 도구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펄갯벌의 뻘배(널배), 모래갯벌의 긁게·써개·갈퀴, 혼합갯벌의 호미·가래·쇠스랑, 자갈갯벌의 조새 등이 대표적이고 오랜 세월 전승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7-내 마음이...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는 그야말로 쪽빛 하늘이었는데 너희들도 하늘을 볼 겨를이 있었는지 궁금하구나. 구름 하나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먼지도 하나 없어 보이는 맑디 맑은 하늘을 보며 내 눈과 내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단다. 나무 겪배움(목재 체험)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로 실컷 놀고 돌아오는 길, 아이들 입에서 즐거웠다는 말을 듣고 애를 쓴 보람도 느꼈지.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몸을 짓고 바라는 일을 한다면 일과 놀이의 가름은 사라진다."야. 이 말씀은 사람들의 솜씨나 얼을 깨우쳐 여는 글을 많이 써 널리 알려진 '삭티 거웨인(Shakti Gawain) 님이 하신 거라고 해. 늘, 날마다 내 마음에 드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좋은 일이자 '기쁨'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아침에 눈을 뜨는 것도 가벼울 것이고 일어나서 얼른 일을 하러 가고 싶을 거야. 그리고 일을 하는 동안에도 힘이 들다 느끼지 않을 것이고 때새는 그야말로 눈깜짝할 새 지나가곤 할 거야. 우리가 즐겁게 놀 때처럼 말이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토기로 본 중원문화의 특징과 정체성’을 주제로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 www.youtube.com/c/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는 ‘중원역사문화권’에 대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에 대해 지속적으로 학술교류를 진행하여 왔으며, 이번 학술세미나는 삼국의 문화가 융합된 ‘중원문화’의 특징과 정체성을 규명하여 바람직한 조사연구의 방향과 과제를 수립하고자 마련되었다. 세미나에서는 고대 삼국이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중원(中原)’ 지역으로 진출하고 영역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중원문화’의 결정체인 ‘토기’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대학교 성정용 교수의 기조강연 ‘중원문화권 고대 토기의 특징과 정체성’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먼저, ▲ 中原문화권 마한·백제 토기의 전개양상과 특징(남상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비즈 매칭’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사업자 연계’를 선정했다. ‘비즈 매칭’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과 기업, 단체와 기업, 기업과 기업 등이 협업할 수 있도록 이들을 연결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월 6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비즈 매칭’의 대체어로 ‘사업자 연계’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이에 대해 문체부는 10월 8일(금)부터 10월 13일(수)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2%가 ‘비즈 매칭’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비즈 매칭’을 ‘사업자 연계’로 바꾸는 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의 발굴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 온라인 공개하였다. 신덕고분은 1991년 국립광주박물관이 발굴한 삼국시대의 무덤인데, 특히 1호 무덤의 모양이 일본 고훈시대[古墳時代]의 주요 무덤인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과 비슷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모양의 무덤이 조사된 적이 없어 신덕고분 조사 전까지 그 정체가 의문으로 남아있었다. 이번에 발간한 발굴조사보고서에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무덤 2기의 조사 내용과 함께, 그곳에서 출토된 399건의 유물을 소개하였다. 더불어 김낙중 전북대 교수 등 6명의 국내 전문가와 함께, 다카타 간타(高田 貫太)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 등 3명의 일본인 전문가의 논고를 수록하여 무덤의 성격을 추론하였다. 보고서의 작성을 담당한 노형신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호남지역에 산재한 14기의 장고분 중 신덕고분처럼 그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의 구성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무덤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신덕고분이 장고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인 것이다.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