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10월 17일, 아직 가을 중반도 아닌데 첫서리가 내렸다. 가을장미도 곤드레꽃도 꼼짝없이 서리를 맞았다. 겉보기에는 흰꽃가루를 뒤집어 쓴듯하지만, 어제까지 아름답던 꽃이 하루아침에 풀이 죽었다. 가을 실종이라고 매스컴에서는 아우성이다. 올해 이상기후로 10월부터 겨울?인가 걱정이 앞선다. 강원도 홍천 구성포리에서.
[우리문화신문=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0월 18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휴(休), 무형유산’을 통해 무형유산 영상 콘텐츠 5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휴(休), 무형유산’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무형유산원이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 힐링 콘텐츠 서비스로,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주제와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하여 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나답게,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N’, ▲‘육아빠,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FF’ 2편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민과 일상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 영상일기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로서, 또 한 개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이 각각 담겨 있다. ▲‘나전국화덩쿨무늬 북엔드’는 올해 <무형유산 UCC 영상공모전> 당선작으로 국민이 손수 만든 영상이다.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하여 생활소품인 북엔드를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표현해 국민들이 무형유산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자연과 무형유산’은 자연의 재료가 전통공예 기술에 의해 일상의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과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생태 소식지 ‘남산 생태 보물창고’ 발행 3주년을 맞이하여 <남산의 자연 생태 “아는 만큼 보여요!”> 전시회를 12월 31일(금)까지 장충단공원 전통가옥 ‘다담에뜰’에서 연다. * 일시: 2021.10.15.(금)~2021.12.31.(금) 10:00~17:00 *월요일 휴관 * 장소: 장충단공원 내 전통가옥 다담에뜰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 다담에뜰 실내 관람 시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체크 및 안심 콜 체크인 또는 출입명부 작성 후, 13인 이내 집합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6부 발행된 소식지 ‘남산 생태 보물창고’의 지난 3년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계절별·월별 대표 생물을 담은 소식지 28부를 선정‧전시하여, 시민들이 남산의 생태 관련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시민을 위해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남산 생태 보물창고 3년 성과가 담긴 e-book을 게시, 집에서도 안전하게 남산의 자연 생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10월 20일(수), ‘제1회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연다.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는 가상 인물(아바타)을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으로서, 최근 공연, 축제, 전시 등 문화 분야로 확장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확장 가상 세계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 7월 12일(월)부터 9월 17일(금)까지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처음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공모전 기간 중 국민 참여 누리집인 ‘광화문 1번가’에서 ‘확장 가상 세계 속에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응답자 1,142명 가운데 가장 많은 837명(73.3%)이 ‘문화’ 활동으로 답해 문화콘텐츠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첫 번째 공모전에서는 다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수원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상광교동 다슬기화장실에서 하광교동 광교쉼터에 이르는 수원천 상류 3㎞ 구간을 우점(지역 환경에서 가장 많은 개체가 있는 군집)하고 있던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제거했다. 생태계교란생물은 ‘유입주의 생물’, 외래 생물 중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한다. 특정 지역에서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생물도 생태계교란생물이다. 수원시 4대 하천에 주로 분포하는 교란 식물은 가시박을 비롯해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이다. 10월경 씨앗을 맺고 퍼뜨려 이듬해에 다시 하천변을 우점하기 때문에 씨앗이 퍼지기 전에 줄기를 제거해 식물이 퍼지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생물이다. 1980년대 후반 오이와 같은 채소를 재배하기 위한 대목(臺木)으로 사용하려고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삼덩굴은 훼손된 들에 흔히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고, 단풍잎돼지풀은 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에 국·도비를 추가 확보해 지속해서 하천변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생태계 교란색물을 제거할 계획”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4대 하천의 생태계 다양성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동해시에 있는 천년고찰 삼화사 입구에는 계곡 옆으로 데크길이 놓여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삼화사로 갈 수 있다. 무릉계곡으로 잘 알려진 삼화사 입구의 계곡에는 '무릉계곡 캠핑장'도 있는데 이곳의 데크길을 이용하다보면 특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데크길을 만들며 보호한 소나무들의 모습이다. 소나무가 먼저 있었고 데크길을 나중에 만든 것이므로 공사의 편리성을 고려한다면 그깟(?) 소나무쯤 베어버리고 데크길을 만들었을 법도 한데 이곳은 다르다. 데크길 가운데 그대로 살려둔 소나무 모습을 보면서 데크 작업을 한 사람들의 세심한 마음이 느껴져 훈훈하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종 시설물을 만든다면 삼화사에 이르는 데크길과 같은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삼화사에서 봉행하기로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 국행수륙대재(國行水陸大齋)' 를 보러 갔는데 (10월 15일~17일 예정) 우천예보로 10월 22일~24일로 연기되었다고 해서 발길을 돌렸지만 내려 오는 길에 만난 데크길의 '소나무 보존' 모습이 아름다워 흐믓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금속활자의 나라 한국’영상을 제작해 도서관 누리집(nl.go.kr)에서 오늘 10월 15일(금)부터 서비스한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이야기」영상 서비스 2편이며, 1편은 지난 5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소개하는 물고기 이야기 「자산어보」 였다. 고려 『직지』는 알지만, 그 외에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는 1200년대 전반기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고,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책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한『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이다.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 중임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조선에서 만든 금속활자의 종류는 얼마인지,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이 얼마나 전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거의 없다. 이번 ‘금속활자의 나라 한국’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봉성기 학예연구관이 우리 도서관 소장본을 중심으로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금속활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풀어낸다.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보다 앞서 만들어진 책 5점,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 서양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한 최초의 시기는 145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떤 사물들은, 우리를 지금 이곳에서 순식간에 과거의 어느 시절로 이동시켜주는 ‘기억의 단서’가 된다. 사진가 이주리에게는 강아지풀과 장미꽃 한 송이, 네잎클로버가 그런 사물이다. 강아지풀을 보면, 어린 시절 아빠와 함께 간 북한산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과자를 먹으며 강아지풀을 만지작거리던 때가 떠오른다. 책갈피에 꽂아서 말릴 네잎클로버를 찾으러 다니던 어느 여름밤은 여고시절의 일이다. 지금도 길에서 몽글몽글 흰 토끼풀꽃을 달고 있는 클로버잎들을 보면, 그 여름밤의 일이 눈앞인 양 환하다. 이주리 사진전 <NOSTALGIA>의 전시작들은, 작가에게 기억의 단서가 되는 사물들을 모아서 포토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포토그램은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감광지와 광원 사이에 사물을 두어 빛에 노출해 영상을 만드는 사진의 한 기법이다. 작가는 클로버와 꽃잎, 나비와 편지 등을 흑백인화지 위에 하나하나 올려 담은 뒤, 빛이 그 사물들을 그리게 했다. 대개의 포토그램은 암실에서 인공광을 이용하지만, 자신의 생활 공간 곳곳에 두어 자연광과 작업을 함께 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흑백의 명암대비가 강렬한 포토그램과 달리, 어떤 명명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 광고 영상을 10월 18일(월)부터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국제관광이 재개되면 치열해질 각국의 관광객 유치경쟁에 대비하고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월 6일 손흥민 선수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번 광고는 “내가 생각하는 한국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은 어떠한가?(This is my KOREA, What’s yours?)”라는 주제로 열정적이고(Passionate), 빠르고(Fast), 독창적이고(Creative), 스마트하며(Smart), 재미있고(Fun), 사랑스럽고(Lovable), 환상적인(Spectacular) 한국의 7가지 매력을 축구선수로서의 손흥민의 특징과 연계해 표현했다. 주요 광고영상(1분 20초) 외에도 손흥민 선수를 직접 인터뷰한 형식의 ‘인터뷰 광고’(3분 30초)와 ‘광고 뒷이야기(메이킹 필름)’ 등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코로나 팬데믹, 자원순환형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섬유, 패션 분야 27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와 지속가능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해 15일(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패션산업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패션허브’를 구심점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서울비전 2030의 대표사업인 ‘세계 뷰티산업 허브구축’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뷰티 산업허브 구축’은 동대문을 화장품 기업‧연구기관, K-뷰티 체험공간·아카데미, 한류 연계 문화‧관광콘텐츠가 집약된 ‘글로벌 뷰티산업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서울패션허브’와 연계되는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30년까지 구축해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뷰티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패션위크 연계한 패션-소재 산업 간 협력 기반 구축 ▲ 패션 디지털 인재양성 ▲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