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공연, 전시, 시연, 체험 등 무형문화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전통문화 활성화와 무형문화재 가치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의 대표 무형문화재 축제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5회차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 위상을 떨치고 있는 한국문화의 원형을 우리 민족의 흥과 정신, 예술혼이 담긴 무형문화유산으로 정의하고 ‘오리지널 케이컬쳐 이야기 OK, 무형유산’을 주제로 진행한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의 원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현장 행사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고, 주요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년 축제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먼저, 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제7회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오는 9월 30일(목) 오후 1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북한의 민족음악 교육”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함경북도 청진시 평화소학교에서 음악교원으로 복무한 이효주 현 전쟁기념관 학예연구사와 북한의 최고 음악교육기관인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과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전 교수가 북한 현장의 민족음악 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도 “김정은 시기 북한의 음악교육과 기술”(발표: 하승희), “재일본 조선인의 디아스포라와 조선대학교의 민족음악교육”(발표: 김지선), “러시아 고려극장의 민족음악 교육의 역사”(발표: 김보희)에 대해 알아본다. 김훈(전 함남도립극장 가극배우), 신효숙(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조경선(서울교육대학교 교수)이 토론으로 참여한다. 토론에 앞서 황상혁 전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의 연주로 “룡강타령”, “양산도”, “조선팔경가”를 감상하는데 이를 통해 북한 음악계가 민요를 어떻게 다양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19년 대비 65.9% 감소했으나,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건립을 지원하고 있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2020-2022) 정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휴관 중일 때도 공공도서관은 국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무인 대출 등의 비대면서비스를 신속히 개발해 끊김 없는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 도서관을 통한 공동체 활동과 융·복합문화서비스 기능을 온라인으로도 확대·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승차 대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도서를 차에 탄 채로 주차장, 공원 등에서 도서관 직원을 통해 전달받음. 책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10월28일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 반려동물을 키우는 604만 가구를 위해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유료 전시장에 방문하면 반려동물과 함께 전 세계 도시건축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DDP 배움터에서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의 전시가 진행 중이며, 해당기간에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시 30% 현장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반려동물주간인 10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DDP에서 열리는 주제전과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전시에 한해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경우 15,000원인 기본권을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만 해당하며 온라인 구매 시에는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반려동물은 반드시 개별 이동장(케이지) 안에 넣어야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종류에 제한은 없지만 개별 이동장을 관람자 1명이 들고 이동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이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주간 이외에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상시 할인을 받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慶州 九黃洞 幢竿支柱)」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하였다.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는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 고대 사찰 가람에서의 당간지주 배치, ▲ 신라 시대 분황사 가람의 규모와 배치, ▲ 황룡사 것으로 보이는 파손된 당간지주가 황룡사지 입구에 자리한 점 등을 고려하면 분황사에서 활용하기 위하여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의 문화재명인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지정 예고하였다. * 가람: 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 당간지주는 당을 걸기 위한 당간을 고정하는 지지체로 통일신라 초기부터 사찰의 입구에 본격적으로 세워진 조형물이다.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 속 모양과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동안 외적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지주 사이에 세웠던 당간은 남아있지 않지만, 조영 기법과 양식이 같은 두 지주와 당간을 받쳤던 귀부형 간대석이 원위치로 보이는 곳에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다. 귀부형의 간대석은 남아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구례군, 화엄사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1시, 구례군 화엄사에서 ‘국보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준공 회향식’을 연다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의 이형(異形) 석탑을 대표하는 탑으로 알려져 있다. 석탑은 2층으로 높게 만들어진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와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층기단에 네 마리의 사자가 상부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은 일반적인 삼층석탑과는 다른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석탑의 하층기단 사면에는 천인상이, 1층 탑신석에는 인왕상, 사천왕상, 보살상 등이 수려하게 조각되어 있어 석조각과 불교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석탑과 마주보고 있는 석등에는 각각 인물상(또는 승상)이 존재하는데 화엄사의 창건자로 알려진 연기조사와 그의 모친이라는 설, 스승과 제자라는 설 등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 천인상: 비천상이라고도 하며, 부처의 설법을 춤과 노래로 전하는 형상 * 인왕상: 악의 무리가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수문신 * 사천왕상: 우주의 사방을 지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살리기]1-77 따따부따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따따부따'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가 왜 따따부따 남의 일에 참견이냐?"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시비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 또는 그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풀이를 했습니다. 보기월로 "운전사는 그에게 시비를 걸듯이 뻐드렁니를 드러내며 따따부따 따지는 것이었다."를 들었습니다. 두 곳의 풀이를 보면 '딱딱한 말씨로 따지는'이 같고 표준국어대사전은 '다투는 소리'라고 했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은 '시비하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비하다'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말다툼을 하다'는 뜻이니까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따따부따: 딱딱한 말씨로 옳고 그름을 따지며 다투는 소리. 또는 그런 모습. 부드러운 말씨로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엄청 놀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토론'이라는 것을 할 때 서로 옳다는 것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절로 딱딱하게 말을 하는 것을
[우리문화신문=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우리나라의 국가무형문화재와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포함한 한국의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김장문화를 중심으로 국민참여 프로그램과 민관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김치와 관련된 문화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1년 종목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7월 <하나, 둘, 셋 김치공모전(7.19.~8.31.)>을 개최한 바 있다. 접수 결과, 김치 담그기·김장문화와 관련된 247건의 사진, 영상, 수필이 제출되었고, 1차 전문가 심사에서 45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심사인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23개)을 선정한다. 심사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김치공모전 누리집(kimchicontest.kr)을 통해서 당선 후보작을 열람하고 투표할 수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CJ(씨제이)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와 종류를 소개하는 푸드아트(Food Art)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강, 정세랑, 김숨 등 책으로만 만날 수 있던 국내 대표 문학 작가를 라디오 방송으로 만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오는 9월 27일(월)부터 10월 31일(일)까지 TBS 라디오를 통해 <2021 문학캠페인 ‘문학에 물들다’>를 진행한다. 청취자를 위해 문학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는 한편 미니 북콘서트 형태의 작가별 심층 인터뷰도 선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문학캠페인은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연계사업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문학 작품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아시아인 최초로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가를 포함해 2020~2021년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 이력을 지닌 작가를 문학캠페인을 통해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해 들려주는 「문학캠페인 ‘문학에 물들다’」는 9월 27일(월)부터 5주간 평일 오전 11시 54분부터 56분 까지 TBS FM 라디오를 통해 선보인다. 국내 대표 시인과 소설가 등 총 25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소재 5개 대학 74명의 대학생들이 기획·제작한 공공미술 작품 전시를 9월 28일(화) ~ 10월 2일(토) 5일간 만리동광장과 정동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21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5개월 간 공공미술 작품 기획·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주도한 5개 대학 6개 팀 74명의 학생들이 27일 전시 현장에 작품 설치를 마쳤다. 전시되는 6개 작품은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FOREST’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서울림’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좌표이탈’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섬유예술전공 ‘나이스 투 미(米) 추(秋)’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Connection of Seoul’ 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비대면으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10월 20일 오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출퇴근시간, 등하교시간 길을 걸으며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