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대담신라(對談新羅)’ 프로그램을 오늘, 10일 저녁 6시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BuTWxHZtINg&feature=youtu.be ‘대담신라’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서 연구소의 조사ㆍ연구 담당자가 저녁 시간에 경주 시민들과 모여 앉아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 유적과 유물, 문헌 속 신라 역사 이야기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대담신라’는 신라 왕경의 핵심 유적 중 ‘동궁과 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에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신라사 연구자와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자가 이야기꾼으로 나서 고고학과 문헌으로 살펴본 신라의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에 대하여 이야기할 계획이다. 어렵게 느껴졌을 동궁과 월지에 대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문화재 돌봄사업’ 가치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24.8%가 문화재 돌봄사업을 알고 있으며, 82.4%는 문화재돌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재 돌봄사업을 아는 국민이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수준 역시 높은 것(5점 척도에서 약 4.06점)으로 드러났다. 문화재 관리정책의 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9%가 문화재 관리정책이 ‘사후 예방관리 체계’에서 ‘사전 예방관리 체계’로 바뀌었다고 답함에 따라 국민도 사전 예방단계에서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문화재 보존을 위하여 문화재 돌봄사업과 함께 자발적인 보존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65%로 높게 나타나 문화재 돌봄사업과 그와 연계한 자치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도 또한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재의 역사적 값어치에 대하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44.9%로 비교적 높았으며 사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제32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시상식이 9월 9일(목) 오후 1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비대면·화상 방식으로 열렸다. 수상 단체로는 ▲ 과테말라의 ‘무한한 지평선 익실’(Limitless Horizons Ixil/농촌에서의 상호작용형 문해교육 프로그램), ▲ 인도의 ‘국립개방교육원’(National Institute of Open Schooling/수어 학습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기술기반 장애인 교육),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푸쿠 아동문학재단’(Puku Children’s Literature Foundation/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남아프리카 토착 언어 아동문학 활성화)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 3개(명) 단체(개인) 선정, 수상 규모 확대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올 한가위에는 어떤 햇사과와 햇배를 맛볼 수 있을까? 사과는 ‘홍로’, ‘아리수’ 품종, 배는 ‘신화’, ‘황금배’, ‘화산’ 등의 품종이 전국에서 출하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매 맺힘(착과)과 생육이 양호해 과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과연구소에서 추천하는 추석용 ‘사과 품종’ 대표적인 국산 사과 품종으로는 ‘홍로’가 있다. ‘홍로’는 사과 어깨에 굴곡이 있어 다른 사과와 구분이 쉽다. 국산 사과 1호 품종으로 당도는 14.5브릭스(Brix)로 달콤하고, 크기는 300g 정도로 큰 편이다. ‘홍로’는 상온에서 30일 가까이 품질이 유지된다. 재배면적은 ‘후지’ 품종 다음으로 많은 5,159헥타르(ha)로, 올해는 7만 4,000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로’의 뒤를 잇는 추석용 품종으로는 ‘아리수’가 있다. ‘아리수’는 당도 15.9브릭스(Brix), 산도 0.43%로 ‘홍로’보다 새콤달콤하며 모양이 굴곡 없이 매끈하다. 깎아 두었을 때 갈변현상이 적어 가공용으로도 좋다. 고온에도 껍질 색이 빨갛게 잘 드는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재배면적은 521헥타르(ha)이며, 올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을 펴내고, 「독버섯 바로알기」앱을 업데이트하였다. 해마다 버섯의 발생이 많아지는 가을철이 되면 무분별한 야생 버섯 채취와 독버섯섭취로 인한 중독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흰갈대버섯, 노란개암버섯, 바늘싸리버섯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목원에서는 중요한 산림유전자원인 버섯의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독버섯 234종에 대하여, 형태, 생태 및 독성정보 등을 총망라한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를 펴냈다. 독버섯 234종 가운데 194종은 현지조사를 통해 생태정보가 확보되었으며, 확인되지 않은 40종은 알려진 일반 특징을 정리하였다. 유사한 식용버섯 72종의 정보도 포함하였다. 독버섯에 의한 중독유형 및 증상, 주요 독성물질을 정리하였으며, 중독사고 예방 및 치료 방법 등을 수록하여 중독사고 발생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은 국립수목원 누리집(메뉴→연구→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pdf파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성묘와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림 말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곤충을 통하여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림 말벌과 가을 곤충 특별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난대온실 1층에서 9월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수목원을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해마다 한가위 앞뒤로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말벌류에 의한 벌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최근 5년 동안 벌쏘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65,949명이며, 이 가운데 26.5%(17,498명)가 9월에 발생하였다. 연령대별 환자는 2020년 기준 50대가 25.8%(2,531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4.4%(2,392명), 40대 15.3%(1,500명) 순이었다. * 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국립수목원은 벌쏘임 사고의 주범인 장수말벌, 땅벌 등을 포함하는 산림 내 포식성 말벌류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 생태학적 조사, 독성 분석, 외래 말벌종의 생물학적 방제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시민이 그리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서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상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8주간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다양한 모습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미리보는 광화문광장 일러스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서 보고 싶은 모습을 일러스트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광장, 피크닉·휴식·버스킹 등이 활발한 광장, 예술·축제 등이 열리는 광장 등 광화문광장 안에서 펼쳐지는 일상적․비일상적 모습을 소재로 일러스트 또는 손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면 된다. 출품 작품은 공모전 홈페이지(www.광화문광장일러스트.kr)를 통해 신청서, 이미지 파일(jpg, png 등)을 제출하면 되고, 광화문광장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1인당 출품 가능한 작품 수 제한은 없으나, 수상은 고득점 1개 작품으로 제한한다. 서울시는 출품 작품에 대해 주제 적합성, 작품성, 상징성을 기준으로 심사한 뒤 총 16개 작품을 수상 작품으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늘 9월 8일(수)부터 10월 6일(수)까지 「2021년 1인 미디어 아카데미」교육 과정의 하나인 ‘실전역량강화’교육생을 모집한다. 「2021년 국립중앙도서관 1인 미디어 아카데미」는 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을 갖춘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교육사업이다. 이번‘실전역량강화’과정은 정규 교육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입문, 기초과정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룬다. 교육내용은 1인 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 성공전략 분석, 라이브 방송시스템 이해와 활용, 맞춤 컨설팅, 저작권 관련 법률 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10월 20일(수)부터 11월 19일(금)까지 매주 수·금요일, 매회 3시간씩(14~17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개인 채널 보유자 중 5개 이상의 콘텐츠를 자신의 채널에 게재한 사람이며, 신청서와 자기소개 영상을 도서관 누리집(www.nl.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교육대상자(16명)는 심사를 거쳐 10월 13일(수)에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 교육 일정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참고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물이 있는 습지에 잘 자라는 물봉선화(다른 이름 물봉선), 꽃은 8~9월에 붉은자주색으로 피어난다. 가지의 윗부분에 여러개의 꽃봉우리가 맺혀 작은꽃자루와 꽃대가 자라서 꽃을 피운다. 꽃의 크기는 3cm 정도 되는데 밑부분에 작은 포가 있으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3개씩이다. 줄기와 잎은 봉선화와 다르지만, 꽃의 모양이 봉선화와 비슷하다. 꽃의 색깔은 붉은자주색이 대부분이나, 때로는 흰꽃도 있다. 흰꽃이 피는 것은 흰물봉선이라고 부른다.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는 우뚝 솟은 산방산이 있고, 산방산에서 남쪽으로 해안가에는 바다로 불쑥 내민 능선이 마치 꿈틀대는 용이 바다를 향해 들어가려는 듯한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이 바다에 면한 곳인 용머리해안과 그 옆으로 황우치해변이 있다. 용머리해안은 용암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절경으로 평가되어 제주도에서도 중요한 지질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이 해안가는 80만년전 지하에서 솟아오른 용암이 흘러내려 해안가에서 멈춘 것으로 밀물이 빠지면 용머리처럼 솟아오른 해안가를 돌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반면 밀물 때는 파도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이 있어 해안 출입이 금지된다. 기자가 찾은 날은 때가 밀물 때인지라 해안가를 돌수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이곳에는 조선 효종4년(1653) 네델란드 사람 하멜이 선원 64명과 함께 일본으로 가던 중 폭풍을 만나 표류하여 가까스로 이곳에 당도하였다. 그들은 난파당한 신세로 28명은 익사하고 36명은 살아남았는데, 배가 파손되어 결국 조선 관원들에게 붙잡혀 서울로 압송되었다. 서양인을 처음 보게된 조선사람들은 그들이 참으로 별난 사람들로 여겨졌다. 그들은 조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