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을 45억 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한다.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의 아픔과 희망을 예술가들의 창의적 시선과 다양한 예술적 표현양식을 통해 기록하고 보급해 사회적 정서 치유와 시대적 연대 회복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침체된 예술창작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역‧의료‧교육‧예술 현장 등 다양한 일상과 사회적 모습, 목소리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활동계획(프로젝트)을 공모한다. 공모에 선정된 예술가(팀)는 원고, 영상, 이미지, 오디오, 복합 형식 등으로 기록물을 창‧제작해 보존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해야 한다. 최근 5개년간(2017년~2021년 8월 말) 예술활동 경력 중 대표적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예술가 개인 또는 팀(최대 10인)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9일(목)부터 10월 8일(금)까지 국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진룡, 이하 조직위)와 한국이스포츠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1)’와 게임문화축제가 9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에스케이(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네이버 스포츠티브이(TV)와 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 트위치(영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자국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2019년에 열린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에서 문화 분야 우호를 증진하고 이스포츠 국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하고, 3국 이스포츠협회* 간 대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이스포츠연맹(JeSU) 특히 초대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살리기]온가을달(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낮에는 더위가 이어지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철이 되었습니다. 지난달이 가을로 들어서는 ‘들가을(입추)’이 있는 달이라 ‘들가을달’이라고 했었는데 이달은 온 누리에 가을이 들어차는 ‘온가을’이 있는 달이라 ‘온가을달’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맑은 날이면 쪽빛 하늘에 풍덩 빠질 것 같다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짙어지는 하늘빛만큼 푸나무 잎도 조금씩 갖가지 빛깔로 물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잠자리에 들 때는 바람틀을 돌려놓거나 이불을 안 덮고 자다가 새벽에는 이불을 끌어 당겨 덮는 사람도 있게 되지요. 이 무렵 부는 건들바람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가을장마’라고 하는 말은 자주 듣고 쓰지만, 이렇게 건들바람이 부는 무렵에 찾아오기도 하는 장마를 ‘건들장마’라고 한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건들바람과 함께 우리 눈과 마음을 맑혀 주는 꽃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코스모스’라고 부르는 ‘살사리꽃’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살사리꽃을 보러 일부러 길을 나서는 사람들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문화적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고창 병바위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병바위는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의 높이 35m 바위로, 보는 방향에 따라 엎어진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로 보인다. 이 바위는 지질시대 백악기에 분출한 유문암질 용암과 응회암이 오랜 기간 풍화침식되며 생겨났는데, 주변의 소반바위, 전좌바위(두락암)와 함께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 유문암질 용암: 화산 폭발 후 용암 상승으로 뜨거워진 대륙 지각이 녹으며 주변에 형성된 용암 병바위와 주변 바위는 침식으로 생겨난 수많은 단애(cliff), 스택(stack)이 있고, 타포니(tafoni)와 같은 화산암 지형경관을 갖고 있으며 바위를 덮고 있는 백화등, 담쟁이와 같은 덩굴류가 계절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며 주변 소나무 군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 단애(斷崖):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 * 스택(stack): 층층이 쌓인 퇴적암 * 타포니(tafoni): 바위조각이 떨어져 나간 패인 풍화혈(風化穴) 이 바위는 ‘선동마을 뒤 선인봉 반암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쓰러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에서는 우리 겨레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한가위 맞이 한마당 - 한가위만 같아라’ 온라인 사전 행사를 연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우리 겨레의 큰 명절인 한가위의 의미를 확인하고 한가위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국민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가위 세시풍속의 의미를 공유하고 전통문화의 향유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리 만나는 한가위, 그 의미를 새겨보다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우리 겨레의 명절 ‘한가위’는 예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한가위의 또 다른 이름으로 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추석(秋夕)이라고도 하며 이 가운데 한가위는 순우리말로 신라 때부터 부르던 이름인데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대신 많이 쓰이는 ‘추석(秋夕)’은 5세기 때 송나라 학자 배인의 《사기집해(史記集解)》에 나온 “추석월(秋夕月)”이란 말에서 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집에서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한가위 특집 e-무형유산 체험>을 운영한다.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체험꾸러미’를 제공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체험 내용은 명절의 흥을 더하는 ‘진주검무’와 ‘강령탈춤’이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전승되는 ‘진주검무’는 역동적인 여성검무로 양손에 검을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성을 살려 안전하게 만든 나무칼을 체험꾸러미로 제공한다. 흥겨운 장단에 덩실거리는 춤사위가 신명나는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로 종이가면과 한삼을 체험꾸러미로 제공한다. * 한삼: 저고리 끝에 덧대는 소매. 체험꾸러미로 제공되는 한삼은 덧대는 소매 부분만 별도로 제작한 것으로 춤을 출 때 손목에 끼워 사용 <한가위 특집 e-무형유산 체험>은 각 프로그램 당 20가족, 모두 40가족에게 제공되며, 9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가족으로 ‘체험 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2021년 수원학 아카데미 강좌 ‘한중록 깊이 읽기’에 참여할 수강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집필한 자전적인 회고록 《한중록》을 통해 조선 후기 역사ㆍ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황미숙 중앙대학교 HK+접경인문학연구단 사무국장이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2회(아침 10시~정오)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비대면 강의를 펼친다. 혜경궁 홍씨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조 시대의 역사 ‘혜경궁 홍씨 70년의 궁중생활’, 혜경궁 홍씨의 편지글인 ‘한중만록’을 살펴보는 ‘한중만록: 마노라(아내)의 편지’ 등이 예정돼 있다. 강의에 참여할 시민은 선경도서관 누리집(www.suwonlib.go.kr/sk)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 수원학아카데미 <한중록 깊이 읽기>’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선경도서관은 지난 3월 ‘2021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사업비 200만 원(도비ㆍ시비 각 50%)을 지원받아 ‘수원학 아카데미’ 강좌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연다. 올해로 5회차인 ‘국제문화재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가장 큰 문화재 전문 박람회로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70여 개 기관이 참가하여 문화재 관련 신기술 소개, 온라인 수출 상담 같은 기업 자문 등을 통해 문화재 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시규모를 확대하여 280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시 분야 또한 문화재 보존, 안전과 방재, 수리와 복원, 활용, 매장문화재, 디지털 문화유산, 박물관 등으로 다양화하였다. 나아가, 동남아 4개국(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10개 단체가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만큼 국내 우수 문화재 기술을 나라 밖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판로를 확대하고자 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제문화재산업전 주제인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강조하고 문화재행정 60돌을 기념하기 위하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울산12경의 하나인 대왕암 송림은 해금강에 버금가는 절경으로 꼽힌다.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 1만 5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울기등대는 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 산책로 끝자락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울기등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등대다. 일제강점기인 1906년 3월에 처음 불을 밝혀 1987년 12월까지 80여 년간 사용했고, 2004년 구 등탑이 근대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106호로 지정됐다. 구 등탑이 현역에서 물러난 뒤 바통을 이어받은 신 등탑도 곁에 서 있다. 울산 하면 고래 이야기가 빠질 수 없고, 고래 하면 장생포다. 울기등대와 연계해서 둘러볼 만한 곳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추천한다. 울산을 대표하는 벽화 마을인 신화마을도 가까이에 있다.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전망대에 올라 시가지를 조망하고,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문의 : 울산시청 관광진흥과 052)229-3893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이번 가을에는 공예로 치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2021 서울여성공예축제 <제7회 공예만세 가을·공예·축제>’를 오는 9월 10일(금)~9월 12일(일)까지 3일간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공간 및 서울여성공예센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7번째를 맞이한 서울여성공예축제는 서울여성공예센터(센터장 김영징)가 2017년 개관한 이래,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사업으로 공예를 매개로 시민들과 만나고 공예문화의 저변을 넓히고자 활발히 운영해왔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무인마켓을 운영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창업공예가들의 브랜드를 소개하거나 공예 키트 상자를 배달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여성공예센터를 방문하면 공예 무인마켓에서 60여개의 다양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현장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공예나눔택배 <안녕상자>가 서울시민 400명을 직접 찾아간다. <안녕상자>는 서울여성공예센터와 여성공예창업가들이 정성 담아 준비한 공예 키트 상자로 신청을 하면 집으로 배송해준다. 또한 공예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