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2년도 예산ㆍ기금 정부안을 2021년 1조 1,416억 원보다 2.8%(315억 원) 늘어난 1조 1,731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회계별 재정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는 1조 163억 원으로 올해(1조 26억 원)보다 137억 원(1.4%),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91억 원으로 올해(41억 원)보다 50억 원(122.7%), 문화재보호기금은 1,477억 원으로 올해(1,349억 원)보다 128억 원(9.5%) 각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문화재 보존 관리 체계 강화’, ‘문화재와 사람․지역이 상생하는 정책요구 확대’에 부응하기 위한 부처의 의지를 예산에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맞이하여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 저변 확대 분야의 예산을 적극적으로 신규 편성하였다. 중점 투자 분야 2022년도 예산안은 문화재청의 주요정책 목표인 ‘문화유산 미래역량 강화,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 굳건한 문화재 보존‧전승,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의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①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2-너나들이 1학년 국어 교과서 첫째 마당에 꽃등으로 나오는 말이 ‘나, 너, 우리’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나날살이에서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고 가장 바탕이 되는 말이라서 낱말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만 가르치고 배우고 끝내면 좀 아쉽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 ‘너’를 보니 함께 가르치고 배우면 더 좋을 토박이말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그건 바로 ‘너나들이’라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나’와 ‘너’가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새로운 배곳(학교)에 들어와 처음 만난 사람들이 낯설어 서먹서먹하기 마련인데 얼른 가까워져서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까지 담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넴 또는 그런 사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1학년 아이들에게 ‘나’, ‘너’, ‘우리’를 가르쳐 준 다음 ‘너나들이’라는 말을 알려주면서 서로 너나들이 하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는 말을 들려주는 선생님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 다음 쪽에 ‘친구’라는 말이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자주 듣고 써서 익은 이 ‘친구’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조선 시대 도자기인 <숙종태항아리>를 9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지하1층 상설전시장 ’왕실의례‘ 전시실에서 소개하고, 9월 1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조선왕실에서는 태아와 어머니를 연결하는 ’태(胎)‘를 소중히 보관하는 문화가 의례로 규범화되었다. 사람들은 생명의 시작을 함께하는 태가 아이의 운명과 연결되었다고 믿었고, 아이의 삶이 순탄하길 바라며 왕손의 태를 태항아리에 넣은 후 좋은 땅에 묻었다. 조선왕실의 태항아리에는 새 생명이 평안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소개하는 <숙종 태항아리>는 태를 담는 작은 안 항아리와 안 항아리를 담는 큰 바깥 항아리로 구성되었다. 항아리의 어깨 부분에 구멍을 낸 고리를 달았고, 뚜껑에는 구멍을 뚫은 손잡이를 만들었으며, 몸체와 뚜껑에 끈을 교차시켜 항아리를 봉할 수 있게 하였다. 태항아리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2층 자료실에서 한글판 『딱지본 소설』이 상설 전시중이다. 『딱지본 소설』은 20세기 초 신식 활판 인쇄기가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표지에 다색 이미지를 실어 신식 연활자로 인쇄한 소설책으로 폭넓은 독자층과 다량의 판매 부수를 자랑했던 근대기를 대표하는 대중적 출판물이다. 이러한 『딱지본 소설』은 일제 강점기의 탄압과 수탈이 심한 시기에 제작되어 책의 형태는 부피가 작고 빈약한 인쇄물로 제작된 문학작품이 대부분이다. 주요작품으로는 『능라도』, 『장화홍련전』, 『박씨전』 등이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여행이 어려운 지금, 다른 사람들과 여행지에 대한 향수를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여행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영상 공모전 ‘여행트립멘터리, 너의 여행스타일을 보여줘’를 개최한다. 공모전은 올해 24회째를 맞이한「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축제 개최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집콕!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도시 문화’를 주제로 10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영상 공모전 ‘여행트립멘터리, 너의 여행 스타일을 보여줘’는 국내외 여행지에서 현지음식, 관광명소, 액티비티 등을 촬영한 영상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9월 1일(수)부터 10월 10일(일)까지 여행지에서 촬영한 5분 이내의 동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480만원 상당의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심사위원 심사와 시민들의 반응점수(댓글)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또한,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추첨을 통해 참가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책마루 인문학 강연」 문화프로그램을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모두 6회 한다.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 중인 문화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음악, 영화, 문자와 만난 일상에 깃든 무형유산 이야기를 6회 강연으로 전하였다. 하반기 강연에서는 ‘일상에 깃든 무형문화유산’ 중 음식, 감각, 문화와 만난 무형유산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할 예정이다. 이 중 10월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강연으로 진행한다. 9월과 11월에는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바다 성찬, 그 숨겨진 이야기들(9.7. 김준/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백년식사 : 대한제국 서양식 만찬부터 K-푸드까지(9.14. 주영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해피 해녀 프로젝트(11.2. 와이진/사진작가) ▲세계로 뻗어나간 김치와 김장문화(11.16. 박찬일/요리사)를 저녁 6시 30분에 운영한다. 10월에는 전북맹아학교(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각을 깨우는 전통 향 탐색(10.12. 홍소진/목포대 국제차문화산업연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이하 전주박물관)은 9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온라인(비대면) 문화행사 ‘수제 돌도장 만들기’강연영상을 오는 9월 15일(수) 아침 10시 전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최근 전주박물관이 소장한 ‘국새- 제고지보’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과 관련하여 마련됐다. 대한제국기 황실의 대표적인 유물인 ‘제고지보’는 공예, 서예, 전각 분야에 당대 으뜸 수준의 문화적 역량이 담긴 문화재이다. 이처럼 이번 온라인 행사는 당시 문화적 역량을 가늠케 하는 전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한다. 전각 기법에 대해 배우고, 직접 글자를 선택해 인장에 새기는 법 등 온라인 강연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도장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강연영상은 전주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jeonju.museum.go.kr)의 ‘온라인 문화체험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의 경우‘국립전주박물관’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에게 무료꾸러미를 제공한다. 꾸러미(키트) 신청은 9월 6일(월) 아침 10시부터 9월 9일(목) 저녁 5시까지 전주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가위에 가족과 친지 모두 함께하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한 가구의 가족이 실내에서 경주의 보물을 찾아가며 한가위를 즐길 수 있도록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에서 체험 꾸러미를 제공한다. 비대면 문화행사로 마련된 ‘한가위, 도토리와 함께하는 경주 속 보물찾기’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인 승람도 놀이를 응용한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이번 문화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9월 1일(수)부터 3일 동안 온라인 접수한 뒤 추첨을 통해 체험 꾸러미를 우편으로 보내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가위, 도토리와 함께하는 경주 속 보물찾기’는 32장의 카드를 통해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과 경주의 중요 유적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온 가족이 경주 속 보물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라의 문화유산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국립경주박물관의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에 접속하여 교육ㆍ행사 꼭지에서 ‘한가위, 도토리와 함께하는 경주 속 보물찾기’ 체험 꾸러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민속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1일(수)부터 20일(월)까지 상생상회(매장), 네이버(온라인), 롯데백화점(매장)과 함께 팔도특산물로 구성된 명절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팔도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상생 거점공간인 ‘상생상회(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매장에서는 상주, 제주 등 14개 시도의 117개 농가에서 생산한 총 416개 상품을 판매하는 추석 특별전이 9월 1일(수)부터 9월 20일(월)까지 진행된다. 상생상회(’18.11.개관)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공간이다.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목표로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주 곶감, 산청 상황버섯, 논산 딸기식초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와 건나물, 약과, 전통주 등 제수상품을 원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자작나무수액, 보은대추유과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한정수량) 매장 방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을 공모한다.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서는 비평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신진 평론가를 발굴ㆍ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공모는 각종 평론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는 국립극장 공연을 포함한 공연예술 작품을 주제로 한 평론 1편, 자유 주제 평론 1편씩 모두 2편의 평론문을 제출하면 된다. 분량은 주제별로 200자 원고지 30매 안팎이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모두 5편을 뽑는다. ▲ 대상은(1편) 상금 5백만 원, ▲ 최우수상은(1편) 상금 3백만 원, ▲ 우수상은(1편) 상금 1백만 원, ▲ 장려상은(2편) 상금 5십만 원을 준다. 수상작은 국립극장의 온라인 정기 간행물인 ‘월간 국립극장’에 게재되며, 대상ㆍ최우수상 수상작은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공연예술문화연구’에도 소개된다. 또한, 지속적인 원고 집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 국립극장’ 칼럼 기고 등의 혜택도 준다. 국립극장장 김철호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