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9월 2일(목) 오후 2시, ‘무엇이 기록되어야 하는가? - 아카이빙,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 번째 ‘인간과 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시청을 원하는 경우 9월 1일(수)까지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안내받을 수 있다. * 인문360 유튜브(https://www.youtube.com/360inmun), 문체부 페이스북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록의 종류와 양이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무엇을 기록하고 보존,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 한성대학교 박지영 교수가 ‘우리는 무엇을, 왜 기록, 보관(아카이빙)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 안정희 기록 보관 담당자(아키비스트)는 ‘기록의 주체는 누구인가?’를, ▲ 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 손동유 원장은 ‘기록 저장소(아카이브) 활용의 의미와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후 발표자들은 ‘아카이빙, 어디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뉴미디어 시대의 시청각 자료 디지털 보존 전략’을 주제로 30일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5호를 발간한다. 이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청각 자료의 장기보존 방안 및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50년대에 생산된 LP부터 디지털 파일까지 약 84만 점의 시청각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 장비의 단종과 매체의 물리적 노화로 자료가 사실상 소실될 위기에 놓여 있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의 장기보존과 미래활용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지속적으로 디지털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시범프로젝트로 디지털화 시청각자료의 기술메타데이터를 자동 추출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를 업무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시청각자료의 디지털화와 기술메타데이터 자동추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시청각 자료의 디지털화 과정의 세부사항과 고려점을 제시한다. 또한 디지털화된 시청각자료의 기술메타데이터를 자동추출하여 이를 자료파일과 함께 보존하는 장기보존 전략을 소개한다. *기술(technical) 메타데이터: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파일을 판독할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17세기 조각승(彫刻僧)으로 이름을 떨친 색난(色難)이 만든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 조각승(彫刻僧): 불교조각을 전문하는 승려로, 일군의 조각승 중 으뜸을 ‘수조각승(首彫刻僧)’이라고 함. 연륜이 쌓이고 오랫동안 제자들과 작업하면서 사승관계와 작품양식을 이루어 계보(系譜)를 형성 색난은 17세기 전반에 활약한 여러 선배 조각승들을 이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인 조각승이다. 대부분의 동시대 조각승들처럼 정확한 생몰연대와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관련 기록 등을 통해 1640년을 전후로 출생해 1660년대 수련기를 거친 뒤 1680년 우두머리인 수조각승이 되어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약 40년 넘게 활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색난은 동시기 조각승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인물로 유명하다. 보통 유명 조각승이 평생 10건 안팎으로 작품을 남긴 것에 견줘 색난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20여 건에 이른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색난이 만든 불상을 선호했고 그의 조각 기술을 높이 평가했음을 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한국의집 문향루(서울특별시 중구 소재)에서 <Living Heritage,(리빙 헤리티지) 생활의 온기를 담다>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현대에 맞게 변화하며 전승되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인 무형문화유산 공예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예종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전통공예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혀 쓰임새를 높이는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전승공예품 국가 인증 사업인 ‘전승공예품 인증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이수자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대나무를 엮어 상자를 만드는 채상 기술을 스툴(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접목하여 실용성을 살린 ‘채상-스툴 2020’(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조교수 박성철), 책상 위의 서류나 소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문갑_명시’(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족자에 액막이 부적과 같은 세화를 담은 ‘세화 부적 족자’(각자장 이수자 이맹호)를 포함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시행한 「2021년 문화유산 공공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심사 결과 총 6개의 수상작을 뽑았다. 문화유산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생각을 발굴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경진대회는 모두 62개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안팎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제품ㆍ서비스개발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별 최우수상(1), 우수상(1), 장려상(1)으로 모두 6점이 뽑혔다. 제품ㆍ서비스 개발부문 최우수상은 「얼쑤! 우리 유산」을 출품한 ‘규잉규잉’(김규은 씨 외 3명)이 차지했다. 태평무와 같은 우리 무형 문화유산을 동작 판단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킨 온라인 동작 게임으로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고, 문화유산 이야기를 흥미로운 수수께끼로 풀어 지속적인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여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아이디어 기획부문 최우수상은 「문화재는 자전거를 따라」로 김이소 씨가 뽑혔다. 자전거를 타며 관광한 문화유산에 대한 소감을 적는 어플리케이션(앱)이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감염 위험성이 낮은 비대면 이동 수단을 이용하여 자전거 도로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무거운 물옷과 납덩어리를 허리에 차고 태왁에 의지하여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해녀들의 삶을 목판화로 표현한 판화작품이 바다에서 나와 박물관에서 만날 기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갤러리 벵디왓에서 오는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숨비소리로 바다와 소통하다’의 판화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판화공작소 김영중 작가가 기획한 전시며, 해녀의 삶을 전통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공동체 생활 속에서 강인하고 진솔한 모습을 목판화에 스며들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숨비소리’, ‘시선’, ‘해녀들은 바다에서 쉰다’, ‘물질은 행복이라‘, ‘이승과 저승’, ‘섶섬이 보이는 불턱’ 등 32점이 전시된다. 해녀 목판화 김영중 작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녀 목판화에 집중하였으며, 2013년 첫 전시 이후, 8년 만에 해녀들의 이상과 못다한 이야기를 펼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온갖 풍파를 이겨낸 해녀들의 일상과 공동체, 기쁨과 슬픔, 질병과 죽음 등에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정래 관장은 “투박하지만 섬세한 판화작품을 통해 작가의 칼과 해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대한민국 최대 책 문화축제인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후원으로 9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도서전 공식 누리집(sibf.or.kr)에서 동시에 열린다. 27회째를 맞이한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어진 일상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에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 긋닛: 단속(斷續)의 순 우리 옛말. ‘끊겼다 이어졌다’의 의미로 마침표(.), 쉼표(,)의 의미 내포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코엑스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행사는 공간을 성수동으로 옮겨 다양한 전시와 오프라인 시장(마켓), 강연 등을 선보인다. 75개 출판사가 오프라인 시장(마켓)에 참여하고,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 200여 명이 40여 회의 강연과 대담을 진행하며, 150여 회의 프로그램이 독자들과 만난다. 홍보대사로는 소설가 정세랑, 생물학자 최재천, 음악가 황소윤이 활동한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거위배 힘쓰다 뒤보다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63쪽부터 64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63쪽 둘째 줄부터 셋째 줄까지 걸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동무들이 자기를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월(문장)이 나옵니다. 여기서 ‘자기’라는 말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이 쓰는 ‘친구’가 아니라 ‘동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옛날에는 ‘친구’가 아니라 ‘동무’라는 말을 두루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무’라는 말을 되살려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넷째 줄에 ‘우리의 할 일’이 나옵니다. 이것도 앞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과제’라는 말을 갈음해서 ‘할 일’이라고 쓰면 훨씬 알기 쉽고 좋다는 생각을 거듭 해 봅니다. 그리고 다섯째 줄에 ‘밥을 잘 씹어 먹자’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요즘에도 튼튼하게 지내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인데 다들 얼마나 지키는지 돌아보아야 할 일이기도 하지 싶습니다. 여덟째 줄과 아홉째 줄에 되풀이해서 나오는 ‘까닭’이라는 말도 요즘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한옥 ‘배렴 가옥’에서 건축가와 기록자, 미디어아티스트 등 작가 6인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STAY2. 서울, 기록의 감각> 기획전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열린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배렴 가옥에서 마련한 ‘STAY 시리즈 전시’ 중 두 번째인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이력의 작가 6명이 출판물과 사진, 드로잉 등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한 서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는 ▴<파사트 서울>과 <빌라 샷시>의 작가 권태훈 건축가 ▴건축잡지에서 일해 온 김예람 에디터 ▴홍콩 디자인 어워즈(DFA Awards) 수상자인 방윤정 디자이너 ▴‘서울 수집’이란 아이디로 서울에 대해 기록해온 이경민 기록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승근 작가 ▴을지로에서 예술가로 활동해온 이원경 작가 등 자신만의 시선으로 서울을 기록해온 작가들이 참여한다. 현장 전시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10:00~17:00까지, 하루 총 6회(오전 3회, 오후 3회), 회당 50분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최대 4인까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9월 6일(월)부터 11월 14일(일)까지 ‘2021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을 개최한다. * 모꼬지: 놀이·잔치 그 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이르는 순우리말 ‘모꼬지 대한민국’은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이 한식, 미용, 패션, 놀이 등 한국의 생활문화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여는 한국 생활문화 축제이다. 한국을 소재로 한 영상공모전 ‘모꼬지 콘테스트’, 한류 애호가가 함께 만드는 온라인 백과 ‘한류생활문화 위키’, 최신의 한국 생활문화 정보가 담긴 ‘한류생활문화 웹진’,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온라인 게임’ 등 참가자들이 한류 콘텐츠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생활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과 웹툰 ‘처음, 너와 봄’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9월 6일(월) 첫 방송 되는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에서는 케이팝 가수 비원에이포(B1A4) 공찬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 무영 역을 맡아 한류 애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