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지난 2년간(’19년~’20년) 언론과 SNS에 언급된 63만건의 ‘불공정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불공정거래가 잦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실태점검과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1일(화)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플랫폼경제 성장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불공정 거래관행을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빅데이터 분석대상은 2년간(’19년~’20년) 언론‧SNS에서 언급된 불공정거래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데이터 약 63만 건이고, ’19년에는 불공정 언급 데이터량이 276,380건이었으나 ’20년에는 357,685건으로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년에 비해 `20년 데이터량이 가장 급증한 분야는 ‘온라인플랫폼’(65%)이었고 ‘문화예술’은 27% 증가하였다. 전체 데이터를 ‘갑을관계’ 피해가 많은 7개 분야로 나눠 분석한 결과 △ 문화예술분야가 7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 온라인플랫폼(16.3%) △ 하도급거래(2.7%) △ 가맹거래(1.9%) △ 대중소기업간거래(1.2%) △ 대리점거래(0.9%) △ 대규모 유통거래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살리기]1-73 들마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들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가게 문을 닫을 무렵'이라고 풀이를 하고 "들마에 손님들이 몰려왔다."를 보기월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가게 문을 닫을 즈음'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는데 보기는 없었습니다. 우리토박이말사전에는 '가게나 상점의 문을 닫을 무렵'이라고 풀이를 하고 "이따가 들마에 다시 들르겠다."를 보기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말집(사전)에 올라 있는 말이고 쓴 보기를 보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말인데 쓰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가 어려운 말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가게를 하시는 분들 그곳에 가시는 분들이 누구나 날마다 쓸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 많이 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들마'에서 '들'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 수 없지만 흔히 "가게 문 닫고 들어가려던 참이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 때 쓴 '들어가다'나, 여러분도 다 잘 아시는 '나다', '들다' 할 때 '들다'의 '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보니 '들마'가 '가게 문을 닫을 무렵'이라는 뜻이라면 이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무형유산 예능 분야 전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결과물을 오는 9월 1일, 8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와 9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소재)에서 공연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는 여러 곳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모여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물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공연 연출 및 실무과정’을 수료한 예능 분야 전승자들 중 공모심사를 거쳐 5명을 뽑아,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달 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사랑채에 입주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서로 학습하며 다른 장르에 대한 안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작물을 만드는 예능풍류방의 결과물은 ‘첫 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9월에 몯 3개의 작품을 전주와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전주)에서 소개되는 공연은 ▲9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8월 25일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에 촉각전시 사업인 “손으로 보는 세계문화” 조성을 끝내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촉각전시품과 점자안내문으로 구성된 “손으로 보는 세계문화”는 「문화취약계층 전시 접근성 강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각장애인 관람객에게 전시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정보와 즐거운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문화관의 6개 전시실 중 1월 25일 개편하여 재개관한 일본실과 세계도자실에 먼저 촉각전시 4점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나머지 4개 전시실(이집트실, 중앙아시아실, 인도ㆍ동남아시아실, 중국실)에 촉각전시품 7점과 점자안내문을 설치하여 촉각전시 조성을 끝냈다. 촉각전시품은 전시품을 3D 스캔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품 모양 그대로 재현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만져보며 그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점자안내판은 기존 전시 설명문을 시각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맹학교 교사의 감수와 점역을 거쳤다. 또한, 청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세계문화관 수어 전시 안내 영상 제작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 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 BCWW) 2021’이 9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공식 누리집(www.bcww.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2001년 시작 이래 매년 꾸준히 성장해 한류 콘텐츠의 수출을 견인하고,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국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콘텐츠,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다(Content, Traveling to a New World)’를 주제로, ▲ 온라인 전시관과 사업(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온라인시장(마켓), ▲ 우수작품 및 형식(포맷) 시연회 및 투자 설명회, ▲ 세계 방송영상산업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온라인 학술대회, ▲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 상황을 극복할 온라인 사업상담회 기능 강화, 투자설명회 개최 특히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참가사들이 선보이는 모든 방송영상콘텐츠를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한눈에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자(바이어)는 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오는 9월 8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를 접수 대행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https:// www.uwayapply.com)와 진학사어플라이(http://www.jinhakapply.com)를 통해 받는다. 이번 수시모집은 작년까지 운영한 특별전형(5월)을 수시모집(9월)으로 바꾼 것으로 학생부 중심의 전통문화인재(종합)와 학교장추천자(교과)전형, 특기자전형, 실기우수자 전형 등을 통해 전통문화와 문화재에 열정과 의지를 가진 우수인재 67명(정원 내)을 뽑을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도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유일 특수목적국립대학으로 올해 학예연구직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학예연구사 6명(문화재청 4, 국립중앙박물관 1, 지자체 1)과 문화재수리기능자 시험에서 모두 12개 분야 5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 문화재수리기능자: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지도ㆍ감독을 받아 문화재 수리에 관한 기능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며 국가전문자격자 또한, 2022년부터 문화유산 산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바다의 향, 소리, 깊이, 색을 중첩시켜 평면적 사진이 아닌 입체적 형상으로 독특하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감동을 전하는 사진작가 이아린은 제뉴인글로벌컴퍼니 주관으로 오는 2021년 9월 1일(수)부터 9월 30일(금)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5층에서 개인전을 연다. 또한 2021년 9월 1일(수)부터 9월 15일(수)까지 아트컨티뉴 라이징스타 기획전으로 GALLERY ART CONTINUE에서 전시를 함께 열어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이아린 작가의 색을 감상할 수 있다. 회화와 사진과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고, 명료한 사진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각의 깊이를 더 요구하는 작가의 사진은 다양함과 포용력으로 감상자를 환희에 빠져들게 한다. 이아린 작가의 'OCEAN' 시리즈는 바다를 통해 얻은 생각, 느낌, 포착, 추억 등 다양한 감성을 담았다. 바다와 감정을 나누는 교감은 작품의 소재는 물론 삶의 에너지로 남아 열정적 사진 이미지로 연결되었다. 하늘과 땅을 담은 바다는 빛을 통해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보인다. 머금었지만 흔들리며 그것들은 더 많은 삶의 변화를 표현하듯 화려해지며 변화무쌍한 바다는 알 수 없는 그 깊이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1회용 플라스틱 등 일상 속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이 스스로 본인의 쓰레기 배출 실태를 확인하고 쓰레기 감량 계획을 수립‧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5대 1회용 품목을 지정하여 카페,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자원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형태의 실천운동과 시민이 쓰레기 감량을 직접 실천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시민실천 프로그램’은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을 확산시키고 감량 방법과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향후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가구 구성원 수, 주택유형별, 세대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100여 가구를 고르게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네이버 폼(http://naver.me/GTgcXdQi)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서울시 자원순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오는 9월 5일까지 제7회 교보손글씨대회 독자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예선과 본선 1차 심사를 통과한 아동, 청소년, 일반 부문의 각 10점씩 모두 30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을 하며 인터넷교보문고 손글쓰기캠페인 투표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책 속의 감명받은 문장을 손글씨로 작성하는 행사인 교보손글씨대회는 올해 모두 8,520점이 응모했다. 부문별로는 일반 부문의 참여가 36%로 가장 많았고, 아동 부문 35%, 청소년 부문 2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발췌한 문장의 도서는 <어린 왕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빨강머리 앤> 순이다. 최종심사는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으뜸상 10점, 버금상 20점을 뽑는다. 으뜸상 10명에게는 교보문고 상품권 50만 원과 부상을, 버금상 20명에게는 상품권 20만 원과 부상을 준다. 또한 으뜸상 가운데 한 작품을 선정하여 디지털폰트로도 만든다. 수상작은 10월 초 시상식과 함께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 ‘제7회 교보손글씨대회’ 고객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저는 신협(이하, 신용협동조합)을 사랑합니다. 왜냐구요? 우선은 신협의 주인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주인은 예금주가 아니라 주주이지만 신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이것이 신협을 영원히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인 것입니다. 은행에 예금을 많이 하면 의료혜택을 줍니까? 그러나 신협은 조합원(가족포함)이면 누구나 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창호 ‘나의 신협’ 글 가운데, 중앙신협회보 1978.2.15. - 은행의 주인은 주주이며, 신협의 주인은 조합원(나)이라는 말이 꽤 설득력이 있게 느껴진다. 1978년이면 이창호(더불어사는 사람들) 대표의 나이 22살 때다. 이창호 대표라고 하면 따라붙는 수식어가 한두 개가 아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벼랑 끝에 놓인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3무(3無: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 대출? 헉 그런 곳이 있나 싶지만, 확실히 ‘있다’. 단, 조건이 있다. 아파트를 사거나 큰 차를 사기 위한 대출이 아니라 당장 아파서 병원 갈 돈을 구하지 못한 사람, 쌀 살 돈이 없어 굶고 있는 사람, 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