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 우수문화상품’으로 공예, 디자인상품, 한복, 문화콘텐츠, 식품, 한식 등 6개 분야 총 57점을 지정했다. 2016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우수상품을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국내외 확산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2021년 우수문화상품’은 지난 5월 3일(월)부터 21일(금)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접수된 476점을 대상으로 각 지정 분야 전문가들이 원료, 제조기술, 상품성 등 상품의 품질과 시장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와 상품의 이야기(스토리텔링), 생산철학 등을 평가하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지정된 우수문화상품 총 57점을 살펴보면 ▲ 공예 분야에서는 이인화의 ‘소만 커피도구’ 등 14점, ▲ 디자인상품 분야에서는 지희승스튜디오의 ‘전통책 만들기 꾸러미(키트)’ 등 6점, ▲ 한복 분야에서는 늘사랑의 ‘가을밀밭원피스’ 등 20점, ▲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그래피직스의 ‘허풍선이 쇼’ 등 4점, ▲ 식품 분야에서는 교동씨엠의 ‘오죽헌’ 등 12점, ▲ 한식 분야에서는 삼대인천게장의 ‘알품게 알배기 간장게장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2021년 9월 3일(금) 오후2~6시, 서울역사편찬원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지로 본 서울 연구’라는 주제로 제20회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보전달의 매개가 텍스트에서 이미지와 영상으로 전환하는 ‘제로 텍스트(zero text)’의 시대, 서울사(史) 연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고민해 보는 자리이다. 김태웅(서울대)은 <한국사 서술에서 사진의 활용과 그 한계 - 국사 개설서와 교과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경리(건국대)는 <경성의 ‘시대’가 만든 그림엽서 경회루의 내러티브와 랜드마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제정(경상국립대)은 〈경성 박람회 연구에서 포스터 등 홍보 이미지 자료의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하나(연세대)는 〈영상자료로 보는 서울의 공간 이미지 변화와 주체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위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은 정재정(광주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삼헌(건국대 일어교육과 교수), 신동규(동아대 일본학과 부교수), 염복규(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부교수), 송은영(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이 토론자
[우리문화신문=김광섭기자] 충남 예산의 명문고인 삽교고(교장 이기향)는 8월 27일 2교시부터 1학년 5개반을 대상으로 선비문화 체험 학습을 하였다. 삽교고 교훈은 지성(至誠)인데 이는 옛 선비들의 철학과 공유할 수 있는 목표다. 이 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어 옛 선비들이 가졌던 생각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기향 교장의 예절교육은 교무부장 시절에 처음으로 청학동에서 실시하였으며, 선비문화수련은 2018년부터 2박 3일의 입교수련으로 시작되었다. 2019년도에도 도산서원을 찾았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부터 찾아가는 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이 남다르다. 선비문화 체험 학습에 참여한 데 대해 한 학생은 "처음에는 지루하여 자고 싶었는데 졸림을 참고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나의 공부에 자극도 되는 말씀도 해주시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얘기를 잘 해주셔서 선비문화 수업이 매우 많은 도움되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삽교고 학생들의 수업행동은 바른 자세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특히 삽교고 학생회 임원들은 강사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는 배려도 잊지 않아 강사들이 감동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의 레몬·자몽에이드 1컵당 평균 당류 함량이 42.5g(각설탕 14개)으로, 브랜드별 최대 62g(각설탕 20개)에 달해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의 85~124%까지 섭취하게 됨에 따라 주문시 당류 확인·조절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인 프랜차이즈 에이드류의 당류 함량을 조사·공개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 가맹점 수, 매출 순위 기준 상위 7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지난 6월 23일~8월 3일까지 5개 권역에서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총 70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가나다순)은 메가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레몬·자몽 에이드류이며, 최소사이즈 또는 단일사이즈 음료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레몬·자몽에이드 1컵의 당류함량은 평균 42.5g(각설탕 14개 분량)으로, 브랜드별 최대 62g(각설탕 20개)까지 달했다. 이는 소비자가 에이드류 1컵을 마시면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2,000kcal 기준 50g)의 평균 85%에서 최대 124%까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가을을 맞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시민기획단 23명이 직접 진행하는 <2021 시민기획: 시민이 만든 14개의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라 함.)>를 선보인다. 시민기획단은 오는 9월 1일(수) 시민청갤러리 전시 ‘605.2; 희망은 어디에 넣어두었다’를 시작으로 10월 24일(일) 온라인 캠페인 ‘와츠 인 마이 용기’까지 총 54일간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감’, ‘환경’, ‘기록’ 등을 주제로 전시, 워크숍, 온라인 방식을 통해 총 14개의 프로그램을 펼쳐 코로나 19 장기화와 일상의 무게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서울에서의 삶, 사진과 글쓰기를 통한 교감, 2030세대에게 전하는 응원 등을 주제로 열리는 4건의 전시는 시민청갤러리를 비롯해 삼청동 코너갤러리 등에서 진행한다. 반려식물 찾기, 가족 포스터 제작, 희망 씨앗 심기, 눈으로 대화하는 다방 등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4개의 워크숍은 참여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캠페인, 웹진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엄마의 진정한 모습 찾기, 채식 실천 등 공존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4회 마포아트마켓을 열고 전시에 참여할 미술작가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신진 작가 발굴과 전시 공간 제공 등으로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조성하고 동시에 주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미술품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마포아트마켓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0명의 작가가 참여해 모두 188점의 미술품을 전시했다. '제4회 마포아트마켓'은 오는 9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3일 동안 열 예정이며, 참가 대상은 모집 공고일(2021년 8월 25일) 기준 작품 활동을 하는 미술작가로 별도의 자격 및 지역 제한은 없다. 응모분야는 ▲회화(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디자인(포스터, 타이포그래피, 그래픽디자인 등) ▲디지털아트(영상, 사진, 카툰, 일러스트 등) ▲설치(조각, 소조, 공예 등) ▲융ㆍ복합(인터렉티브 아트, 인공지능, 사운드 등) 모두 5개 분야로 1인당 3점 이내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신청방법은 마포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필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국내 으뜸 서정시인들을 초청해 문학 토크를 나누는 시문학콘서트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연다. 오는 9월 25일에는 풀꽃 시인 나태주, 10월 23일 연탄 시인 안도현, 11월 20일 포구 시인 곽재구가 해남을 찾는다. 관객들과 시문학 대화를 나누는 것을 비롯해 광주ㆍ전남 시인의 시낭송, 시노래가수 박경하, 시화풍정 담소, 시노래패 등걸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더불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문학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접수로 선착순 30명까지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9월 7∼17일까지 전화접수를 하면 된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시문학의 고향인 해남의 문학적 이미지를 높이고 군민들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명 시인들을 초청하는 시문학콘서트를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문태준, 손택수, 조용미 시인을 초청,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사태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행사이기를 바란다"라며 "군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진분홍 물봉선화꽃(물봉선)이 활짝 피었다. 습한 곳에서 자라나는 물봉선화꽃은 봉선화꽃과는 같은 속이지만 종이 다르다. 물봉선은 지구상에 850종이 자라고 있으며 꽃은 진분홍, 노랑, 흰색 등으로 핀다. 밝고 환한 곳 보다는 나무그늘 아래, 계곡 주변, 작은 실개천가에 피는 물봉선화꽃! 진분홍꽃이 습하고 칙칙한 분위기를 한껏 돋워주는 듯 해 보기 좋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돋보이지 않는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아이와 어른은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사이를 좁혀갈 수 있다면 세상은 훨씬 밝아질 것이다. 이에 걸맞은 연희극 광대생각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렸다. 남사당놀이의 줄타기, 덜미인형 등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2020년 초연된 이 공연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뽑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재공연했다.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아래 ‘줄·아·뱀’>은 현대인의 삶을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유산 '줄타기'에 견준다. 줄을 타는 연행뿐만 아니라 ‘줄’이라는 소재가 극을 이끌어 가는 주제이자 대상(오브제)으로 활용된다. 탯줄, 전봇대와 긴 전선, 전화선 등의 이미지로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줄타기, 상모놀이, 꽃천 등 줄을 사용한 연희, 현악기들을 활용한 창작국악 등으로 '줄'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무대는 먼저 중고거래 도중 탈출해 아프리카로 도망가길 꿈꾸는 ‘아프리카도마뱀’이 등장한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분장한 아프리카도마뱀은 태어나보니 혼자인 ‘아이’와 만난다. 아이는 도마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2021 신진국악실험무대'를 한국무용, 기악, 성악 세 장르로 나눠 진행한다. 그 가운데서 기악분야는 “개화”라는 이름으로 9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웨스트브릿지 with KT 5G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해 지도 종목 개발, 단독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을 뽑아 진행한다. 2021 기악분야는 ‘주식회사 국설당(대표:설현주)’이 뽑혀 주목받는 5단체의 신작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전체 공연명은 ‘개화(開花)’로 신진 예술가들의 음악적 역량을 활짝 꽃피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5단체는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 양금 연주자 ‘윤은화’, 에스닉 재즈 트리오 ‘고니아’, 여성 타악 앙상블 ‘그루브앤드(groove&)’, 국악 기반의 서사 음악단체 ‘그레이 바이 실버(Gray by Silver)’로 최근 3년 동안 연주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는 국악연주단체다.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와 여성타악 앙상블 ‘그루브앤드’는 각자의 악기에 집중하여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