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생활ESG영화제X남양주(LifeESGFF, 집행위원장 안치용)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화상영회를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진행한다. 생활ESG영화제 관객들은 9월9일부터 16일까지 상영작 모두 15편을 ‘온피프엔(ONFIFN)’에서 만날 수 있다. 상영작은 생활ESG 주제를 담은 모두 15편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캐나다 마이클 맥고완 감독의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89살 ‘크레이그 모리슨’이 해로(偕老)한 아내 ‘아이린’이 알츠하이머에 걸리자 그를 위해 직접 맞춤형 새집을 지어주기로 하면서 겪는 시청 건축과와의 갈등을 통해 사회가 노인과 약자를 다루는 방식을 꼬집는다. 우리나라 조정래 감독의 <광대 : 소리꾼 감독판>은 감독의 말을 빌려 남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공동체 복원, 이웃 사랑을 넘어서 전 인류애적 사랑에 대한 꿈을 관객들과 공유한다. 두 편의 영화를 포함하여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러블리, 스틸>, <나의 가족 나의 도시>, <나의 마지막 수트>, <돌멩이>, <그리움의 종착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디지털 생활이 우리에게 주는 장점 못지않게 폐해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폐해는 기억력의 쇠퇴다. 슬기말틀(스마트폰) 이전 시절엔 전화번호 수십 개쯤은 외웠었는데 이젠 가족들 전화번호도 기억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물며 날마다 접속하는 누리집들의 로그인 비밀번호는 두말할 나위 없다. 오랜만에 접속하는 누리집은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틀린다고 알림창(팝업창)이 뜨기 일쑤다. 그래서 웹 브라우저마다 비밀번호 자동 완성하기 기능이 있다. 구글, 파이어폭스, 엣지 등 각 브라우저에 저장된 내 비밀번호를 조회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을 비롯해 애플 MacOS, 아이폰 브라우저인 사파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Edge)가 있고 그 밖에 오페라, 파이어폭스, 그리고 네이버 검색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웨일(whale) 웹브라우저 등이 있다.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웹 브라우저별 순위는 크롬이 64.19%, 사파리 19.03%, 파이어폭스 3.68%, 엣지 3.45%,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3.27%, 오페라 2.13%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저항전분*이 많고 혈당지수가 낮은 기능성 쌀 품종 ‘도담쌀’의 다양한 산업화 사례를 통해 국내육성 품종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 저항전분 : 식이섬유가 90% 이상 포함된 전분.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관리에도 도움이 됨 현재까지 ‘도담쌀’을 원료로 7건의 특허 가공기술이 확보됐으며, 모두 27건의 기술이전이 이전이 되면서 쌀 가공식품으로 10여 종이 제품화되었다. 농촌진흥청은 ‘도담쌀’이 가진 저항전분의 우수성을 밝히고, 동물표본을 활용한 혈당ㆍ지방 감소 효과와 인체 적용시험을 통한 당뇨예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힌 바 있다. 현재 여러 쌀 가공업체에서 ‘도담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6달 전 출시된 ㄱ사의 쌀과자는 월평균 판매량이 1천 개로 현재까지 5천 개 이상 판매됐다. ‘도담쌀’과 곤약을 혼합해 만든 ㄴ사의 국수는 지난 7개월 동안 월평균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홈쇼핑 방송을 통해 준비한 물량인 3천여 상자가 전부 팔리는 성과가 있었다. ㄷ사의 소면과 ㄹ사의 팝콘ㆍ과자도 지금까지 각각 1천5백만 원, 3천4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안반데기'는 '안반덕'의 강릉지방 사투리다. 한국 동쪽 해안의 북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백두대간의 해발 1,000m를 넘나드는 고산지역 가파른 산등성이에 안반처럼 우묵하면서 넉넉한 지형으로 '편안하고 반듯한 언덕' 이란 뜻이라고 한다.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지역으로 늘 구름이 안개처럼 피어나는 땅으로 한여름 무더위에 전국이 열대야로 몸살을 앓아도 이곳은 더위를 잊고 사는 곳이다. 이곳에 사람들이 살게된 계기는 한국전쟁이후 땅없는 농민들이 좋은 농지는 고사하고 기댈곳 없던 피난민들이 국유림으로 가득한 이곳에 들어와 오로지 산림에 불을 놓고, 곡괭이와 톱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개간하여 화전밭을 만들면서 농경지가 되었다. 이곳은 피덕령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고루포기산을 좌우측에 둔 농경지로 그 면적은 195.5ha에 이르며 넓게 펼쳐진 농경지가 마치 독수리 날개모양이다.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안반데기 탐방로는 5.0km가 넘는 먼 거리로 그 폭은 200m 이상이다. 안반데기는 1965년 정부에서 오랫동안 삶을 이어온 경작자들에게 매각하여 산지를 개간한 농민들은 자신 소유의 농지를 갖게 되었다.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인지라 이곳만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지난 1일, “선비의 재테크(財tech)”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8월호를 펴냈다. 선비는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통념이 있으나 선비도 식솔들을 먹이고 가문과 공동체를 지탱하기 위해서 재산을 합리적으로 경영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웹진에서는 가족과 가문 일족의 생계를 걱정하고, 지역 공동체의 안위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선비들의 재테크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 어디쯤 ‘적당함’의 대표 ‘뽕나무’ 강선일 작가의 [조선 선비들의 슬기로운 화식(貨殖) 생활 - 뽕밭에서 재테크의 교훈을 얻다]에서는 조선의 선비들이 왜 뽕나무를 심으려 했는지 질문을 던진다. 선비가 청빈(淸貧)한 삶만을 고집했다면, 그 많은 가솔을 거느릴 수 없었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글공부를 할 수 없었다. 작가는 식니당(食泥堂) 이재운(李載運, 1721~1782)이 쓴 《해동화식전(海東貨殖傳)》을 빌어 설명한다. 제목 가운데 화식(貨殖)은 현대용어인 재테크에 견줄만한 ‘재산을 모으고 늘린다’라는 뜻이다. 부의 특징을 전면화하고 아홉 명의 거부(巨富)의 일화를 소개한 이 책은, 소위 ‘부자 되는 길’을 알려주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와 함께 유엔참전국에 한복 등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8월 20일(금) 오후 4시 3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엔참전용사에게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감사를 전하고, 유엔참전국에 한복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려 미래세대까지 한국과의 인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엔참전용사 및 유엔참전용사 후손 방한 행사, 유엔참전국 현지 위로‧감사 행사 등을 계기로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선다. 또한 향후 참전국과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전통문화 정책과 국제보훈 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한편, 양 부처는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격 제고에 기여한 김인자,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에게 공동으로 감사패를 수여한다. 두 디자이너는 각각 ‘유엔군 참전의 날’과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복을 선물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와 함께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신한건축사사무소[(주)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의 ‘무한의 길(TIMELESS CORRIDOR)’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8월 10일(화)부터 8월 24일(화)까지 국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누리집(www.nlpc-compe.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시민 참여예산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예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산 학교 온라인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sll.seoul.go.kr)에서 12월 10일(금)까지 자유롭게 수강 할 수 있다. 평생학습포털 초기 화면에서 ‘예산학교’를 검색하면 쉽게 해당 강좌를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예산 학교는 총 10강, 6시간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내용은 참여예산 제도 및 사업 사례, 서울시 예산 현황 소개와 시민 제안 작성 방법 등이다. 온라인 예산 학교는 나이, 국적,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울시 참여예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예산학교와 함께 시간, 장소 상관없이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산 학교를 운영한다. 예산 학교 교재는 온라인 예산 학교 ‘자료실’ 에서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책자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민참여 예산 누리집(https://yesan.seoul.go.kr) 에서 우편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산하에는 빼어난 곳이면 어느곳이든 정자가 있다. 정자는 굽이쳐 흐르는 계곡이나 강을 낀 언덕이면 자리잡기 딱 좋은 건축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고 복잡한 세상사를 잊게하며 사람이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시설로, 한국인의 자연관과 그에 어울리는 건축관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런 정자는 수백년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마을의 유서가 깊은 곳이면 어디나 있었다. 정자는 그 크기가 그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넓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에는 큰 정자를 지었고, 호졋한 냇가에 혼자 즐길 수 있는 곳에는 한칸짜리 작은 정자도 지었다. 이런 정자는 오랜 세월 시간과 함께 한국인의 역사를 담은 문화유산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두루두루 널리 펼처져있다. 조현숙 사진작가는 수십년 동안 전국의 자연속에 숨어있는 정자와 누각들을 찾아다니면서 사계절 자연의 변화와 함께 변하는 정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전국에 숨어있는 정자들을 목록으로 정리하여 시간나는 대로 찾아다니면서 사진으로 담으면서 남다른 흥분과 환희심도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세월 담아왔던 사진들 가운데 작가의 마음속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살리기]1-72 든난벌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든난벌'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두 곳에서 '든벌과 난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보기월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난든벌'과 비슷한 말이라는 것을 밝혀 주고 있네요. '난든벌'은 앞서 알려 드린 적이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난든벌'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외출할 때 입는 옷과 집 안에서 입는 옷'이라고 풀이를 하고 "난든벌을 갖추다'"를 보기월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나들이할 때 입는 옷과 신발인 난벌과 집에 있을 때 입는 옷과 신발인 든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준하는 백화점에 가서 난든벌을 각각 한 벌씩 장만했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이것을 놓고 볼 때 '난든벌'과 '든난벌'은 같은 뜻을 가진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난벌'은 '나들이 할 때 입는 옷과 신을 함께 이르는 말이고 '든벌'은 집에 있을 때 입는 옷과 신을 함께 이르는 말'이라는 것도 알 수 있지요. 이를 바탕으로 든난벌을 다음과 같이 다음어 보았습니다. 든난벌: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