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돌 한글 주제 매체예술 기획전 ‘공명하는 문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아래 KF, 이사장 김기환)는 대한민국 광복 80돌 계기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 ‘공명하는 문자(Moving Letters)’전을 9월 12일(금)까지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 전시 공간인 KF XR갤러리(서울 중구 소재)에서 연다. 광복 이후 한글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 역사를 넘어, 오늘날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글의 글지구촌 값어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강익중 작가의 첫 쌍방향(인터랙티브)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가 처음 공개된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한글의 구조적 원리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한글을 통해 분쟁과 갈등으로 나뉜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해 공감과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루과이 작가로 구성된 팀 ‘라 레콘키스타(La Reconquista)’의 작품 ‘마법 시간’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우루과이 작가들이 한글과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우루과이의 언어와 자연에 결합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비디오,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동호인잡지(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