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보영)는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산, 완도군 정도리구계등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인 길마가지나무꽃, 얼음새꽃, 변산바람꽃이 잇따라 꽃피기 시작해 본격적인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봄꽃이 핀 것은 지난해에 견줘 약 7~8일 빠른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2월 평균기온이 오름과 일조시간이 늘어난 것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앞으로 탐방로 인근 숲과 계곡 주변에서 다양한 봄꽃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얼음새꽃은 추위를 이기며 꽃을 피울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복과 장수를 빈다는 뜻의 복수초(福壽草)라고도 하며, 길마가지나무는 이른 봄 잎보다 먼저 노란 종 모양의 꽃을 피우며 은은한 향을 탐방로에 뿌리고, 변산바람꽃은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윤슬아 행정과장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전하는 봄소식과 함께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또한 “사진을 찍을 때나 관찰할 때는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고, 꽃을 꺼꺾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늘 아침,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이즈반도(伊豆半島) 끝자락 시모다(下田)에 사는 지인 노리코 씨가 봄소식을 전해왔다. 혼자 보기 아까운 듯 보내온 사진에는 화사하게 핀 벚꽃, 유채꽃 등이 화사하다. 도쿄에서 남쪽으로 승용차로 3시간 가까이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시모다는 벌써 봄의 한가운데인듯하다. 미국인 남편 링크 씨와 몇해 전 사별하고, 극진히 모시던 친정 어머니도 지난해 돌아가시고 이제 아끼는 입양 유기견 두마리와 시모다의 따스한 바람과 햇살을 벗하며 살고 있는 노리코 씨는 종종 내가 <일본이야기>에 소개한 지인이다.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노리코 씨를 올해는 꼭 만나러 가야겠다. ☞ "살처분 될 유기견 5마리, 사랑으로 입양한 노리코 씨" 기사보러가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黃卷中間對聖賢 옛 책을 펴서 읽어 성현을 마주하고 虛明一室坐超然 밝고 빈방 안에 초연히 앉아 梅窓又見春消息 매화 핀 창가에 봄소식 보게 되니 莫向瑤琴嘆絶絃 거문고 줄 끊어졌다 탄식하지 않으리 어제 1월 26일 제주방송에서는 “추위 이겨낸 '봄의 전령' 매화 만발.. 평년보다 46일 빨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꽃이 피기 시작한 매화가 이날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그런가 하면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온 22일에도 경남 창원 한 아파트 단지에 매화가 피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매화는 눈 속에 핀다고 하여 설중매(雪中梅), 설중화(雪中花)라 하고, 한겨울에 핀다고 하여 동매(冬梅)라고도 불린다. 맨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는 긴 겨울을 보내고 꽃이 피듯 시련기를 이겨낸 끝에 좋은 소식이 있음을 암시한다. 찬 서리를 이겨내는 강인한 성정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가는 선비의 의연한 자세와 닮았다고 하여 군자의 꽃으로 추앙받는다. 그와 함께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라고 한다. 조선 전기 성균관대사성, 대제학을 지낸 조선시대 으뜸 성리학자 퇴계 이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