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왕릉팔(八)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모두 22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프로그램 「2025년 하반기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 「왕릉팔(八)경」은 조선왕릉과 궁궐, 그리고 왕릉 주변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해 전문 강사와 함께 여행하는 체험형 1일(8시간 안팎) 답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가 왕릉을 행차하는 ‘능행’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 속 사건과 행사를 왕릉을 직접 거닐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6개 길로 운영되었던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300여 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체험하였다. * 능행(陵行): 조선시대 임금이 선대 임금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를 지내거나 참배하기 위해 행차하는 일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상반기에 운영한 6개 코스에 ‘대한제국 봉심길’, ‘순종황제 능행길’ 코스가 새롭게 추가되어, 모두 8개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9월 6일 조선의 순종 황제가 행했던 동구릉과 홍릉 능행길을 따라가는 ‘순종 황제 능행길’을 시작으로, 11월 10일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서 걸었던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