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유석 받치는 건원릉 ‘고석’ 실물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12월 24일부터 동구릉 역사문화관(경기 구리시)에서 기획전시 「건원릉 고석, 오랜 임무를 마치다」를 연다. * 건원릉(健元陵): 구리 동구릉 내에 있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무덤 올해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건원릉 내에 있던 혼유석과 고석 5기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해, 이 가운데서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부가 깨진 채 혼유석을 받치고 있던 고석 1기를 새로 바꾼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건원릉 조성 당시 함께 만들어진 석물인 혼유석과 이를 받치고 있던 고석을 조명하는 자리로, 일부가 깨져 바뀐 기존 고석도 실물 전시한다. * 혼유석(魂遊石): 왕릉 봉분 앞에 있는 직사각형 석물로 무덤 주인의 혼이 노니는 공간. 석상(石牀)이라고도 함. * 고석(鼓石): 혼유석을 받치고 있는 북 모양의 받침돌. 네 면에는 도깨비 형상인 나어두상(羅魚頭像)이 새겨져 있으며, 족석(足石)이라고도 함. 전시는 혼유석과 고석의 값어치와 의미, 건원릉 혼유석과 고석의 보존처리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2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조선왕릉의 혼유석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