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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도시재생 밑그림으로 새롭게 살아나는 마을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중 한 곳인 성동구 성수동 도시재생 지역이 이 지역 통장부터 공방을 운영하는 대표, 성수동이 살기 좋은 동네로 발전하길 희망하는 일반 주민까지 44명의 ‘주민참여단’ 선정을 마쳤다.

성수동은 ‘14년 12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주거․산업이 혼재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성동구를 중심으로 성수동 도시재생을 주도해 나갈 주민참여단 선정을 완료하고, 이 일대 도시재생 밑그림을 그리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화)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의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이다.

  현재 성수동 도시재생지역은 주민참여단이 주축이 되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가동 중에 있다.

 

   
 

 먼저 주민참여단은 해당 지역 도시재생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 44명을 선정했다.

 주민참여단은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나 사업장 소재지가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 내에 있는 만 19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현재 지역을 직접 걸으며 문제점들을 발굴, 공유하고 때로는 거리에서 난상토론을 하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 발굴에 한창이다.

  시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현장체험, 워크숍 등 각종 프로그램을 큰 틀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생적 도시재생을 유도하기 위해선 지역주민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서 도시재생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4월부터 진행 중이다.

 또, 지난 6월엔 지역의 마을활동가를 자문계획가로 선정해 지역 공동체 조직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조직, 마을공동체를 일일이 찾아가 도시재생을 홍보하고 협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 중엔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구청인 성동구청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도시계획과에 ‘도시재생팀’이라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4월엔 성수역 인근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인력 5명을 배치해 도시재생 관련사업의 추진 지원, 주민참여 활성화 및 지원,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라인 소통 공간인 성수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식 블로그(http://sd_seongsu.blog.me)를 6월 18일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소통을 확대해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그룹의 주민 참여와 관심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내년 주민 중심의 성수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 하여, 이후 핵심(앵커)시설 설치와 생활권 단위의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을 ‘18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주민 참여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성수동은 수제화 특성화 거리가 있는 만큼 사회적 경제 조직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