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예악당에서 8월 28일(금) 오후 5시 개최된 2015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에서 ‘꼬르륵 냠냠 쿨쿨’을 작곡한 ‘이은정’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식사 시간에 새어나오는 소리들을 소재로 ‘꼬르륵 냠냠 쿨쿨’을 작곡한 ‘이은정’씨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 대상, ‘꼬르륵 냠냠 쿨쿨’의 방시연(왼쪽), 이준희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형선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유아 부분의 곡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많은 어린이와 영유아들이 우리 국악 동요를 더 많이 부르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참가한 모든 팀을 격려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은정씨는 “유아들이 쉽고 즐겁게 부를 수 있도록 재미있는 가사와 짧고 쉬운 선율로 작곡했다.”고 말하며 “먼 거리를 오가며 연습한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 접수된 모두 144곡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12곡의 본선 무대로 진행됐고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총 4곡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 대상,‘꼬르륵 냠냠 쿨쿨’ 작곡자 이은정(오른쪽)
‘창작국악동요제’는 1987년 시작해 올해로 29회째를 맞았고 삼성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삼성화재가 협찬하는 행사다. 그간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국악 동요 중 11곡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창작국악동요제에는 KBS 한상헌, 이슬기 아나운서 그리고 신세대 명인 남상일 씨가 사회를 맡았다. 추석 연휴기간인 9월 28일(월) 낮 2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