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시가 있는 풍경 11] 비 오는 날엔 배호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비 오는 날엔 배호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같은 이슬비…….

           검은 눈을 적시나”

           한 번의 반주만으로도 오래인 듯 능숙하고

           오로지 소리만으로 뭇 사람 사로잡았네.

           누구나 떠나야 한다지만

           29세 그렇게 빠를 일 무엇인가

           이름은 늦을 만 이제 금

           차라리 찰 만 비단 금이라도 할 것이지

           애처로움 가슴에 새기고 귓가엔 늘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