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등 1,500여 종의 동ㆍ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2위와 '한국관광의 별'에 뽑히기도 했다.
요즘 우포늪은 원시자연늪의 매력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옷을 입고 한층 성숙미를 뽐내고 있다. 또한, 수천만 리 먼 길을 떠나온 겨울 철새인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고니, 황오리, 쇠오리 등으로 넘쳐나며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와 만날 수 있다.
늪 주변의 갈대와 억새가 한창 제멋을 자랑하고 이른 새벽에는 우포늪의 신비로운 물안개를 볼 수 있어 깊어져 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포늪생태관에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각종 조류와 식물의 조형물과 우포늪의 영상물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우포늪을 느껴 볼 수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우포늪 걷기대회는 우포늪을 중심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8.4㎞ 완주코스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2.7㎞의 하프코스가 있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참가신청(참가비 무료)을 받으며 폐회식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많은 경품도 제공된다.
행사장에는 우포늪 수생식물 체험과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함께 창녕소방서에서 안전문화 홍보를 위한 소방장비 전시와 체험코너 및 안전 관련 사진 70여 점의 전시전도 가진다.
깊어져 가는 가을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낭만적인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에 참가해 우포늪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여행길에 나서보길 추천한다.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민간 중심으로 개최해 생태관광 활성화와 우포늪의 가치인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해마다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