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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편견・왜곡 벽을 깨뜨리는 반전의 법정 드라마

수원시립공연단 제4회 정기공연 ‘열두 명의 성난 사람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전 명작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공연단이 새롭게 연출!

 

그동안 창작뮤지컬 바리’, ‘정조연극 그 여자의 소설등으로 문화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수원시립공연단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을 장용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의 연출로 새롭게 재탄생 시킨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 공연의 특성을 살려 관객들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배우들의 몸짓과 대사, 그리고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연극 마니아는 물론 평소 연극을 접해보지 못했던 시민들에게는 소극장 연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당연히 진실이라 여겨지는 모든 것들에 의심을...


<열두 명의 성난 사람들>은 한 소년의 존속살인 혐의에 대하여 12명의 배심원들이 토론하는 과정을 그린다. 배심원들은 본인의 의사결정에 따라 유죄가 되면 사형을, 무죄 결정이 나면 풀려나게 되는 다소 막중한 책임을 지닌 사람들이지만 다들 각자 획득한 정보에 의해 결정한 자신들의 판결에 어떠한 의심 없이 어서 결론을 내고 재판을 끝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단 한사람의 합리적 의심을 통해 모든 증거에 ?’라는 의심이 시작되고 재판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재판이 길어질수록 정황과 편견으로 자신의 의사를 결정한 사람들이 하나 둘 객관적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게 되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발견한다. 배심원들은 자신들의 의심 없는 맹목적인 편견으로 인해 한 소년의 소중한 목숨이 끊어질 수 있었다는 것을 목도하며 재판은 점점 흥미롭게 진행되는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어쩌면 맹목적으로 아무생각 없이 현상과 사건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얻는 수많은 정보를 자신만의 진실이라고 믿고 살아간다.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무리 짖고 그것을 진실로 여기며 곤고히 방어한다. 그러나 본 드라마는 합리적 의심을 통해 선별된 가치 있는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수원에서 펼쳐 보일 명품 연극<열두 명의 성난 사람들>

 

이번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으로 잘 알려진 관록의 연극배우 전무송씨와 개성만점 연기파 배우 김정균씨가 출연해 공연단 배우들과 함께 또 하나의 명품연극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1130()은 수원시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로 모든 관객들에게 50% 에누리된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_www.artsuwon.or.kr / 인터파크www.interpark.com, 기타 공연문의는: 수원시립공연단(031-267-1645 / 010-3042-022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