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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전시 속 작은 음악회, 이상현 대금 연주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연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종료를 2일 앞둔 1121()에 마지막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전시 속 작은 음악회>가 이상현의 대금 연주로 전시실에서 열린다. 19세기 조선 화단에 만개한 <홍백매화> 그림 속에서 국악 전통의 멋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이다.

 

<홍백매화> 병풍이 전시되어 있는 곳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의 한 꼭지로, 19세기 도시 공간 속에서 부각된 미적 감성을 소개하고 있다. 큰 화면에 펼쳐진 매화가지가 이루어내는 역동적인 구도와 과감한 필치, 화사하고 감각적인 색채는 과거의 이념과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감을 보여준다.


 


그림뿐만 아니라 매화꽃이 오돌도돌하게 돋을새김된 백자, 강렬한 빨강색과 알록달록한 채색의 도자기들 또한 조선시대 미술이 지닌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도시 공간에서 향유한 새로운 미적 감성은 대금의 화려한 곡조와 어울려 조선시대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연주곡은 전통 곡조인 태평가를 변주한 <청성자진 한잎>과 대금명인 서용석이 집대성한 <서용석류 대금산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