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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환상과 실연이 그려낸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프랑스의 섬세한 감성을 느끼다, 과천시향 제49회 정기연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25() 저녁 7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 제49회 정기연주회 환상교향곡이 열린다. 공연 전반부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31번 파리,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론도(협연:유재원) 그리고 후반부에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어느 예술가의 생애의 에피소드 라는 부제가 붙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당시 무명작곡가였던 베를리오즈는 당대의 인기 여배우 헤리엣 스미드슨을 짝사랑하게 되고, 환심을 사고자 노력하였으나 이는 곧 실연으로 이어진다.

 

미칠듯한 비애와 버림받은 소외감, 베를리오즈는 이를 모티브로 환상교향곡 작곡에 착수하게 된다. 마치 꿈(환상)에서는 이루어질 사랑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상상의 나래에 담아. 낭만파 교향곡 중 손꼽히는 명곡으로, 표제음악의 시초이기도 하다. 실제, 작품이 성공을 거둔 후 베를리오즈와 헤리엣 스미드슨은 맺어지게 된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31파리는 오스트리아인이었던 모차르트가 2번째의 파리 방문에서 썼던 유일한 교향곡으로 3악장의 곡이다. 프랑스풍의 표현과 내용면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모차르트 말년의 3대 교향곡에 버금가는 곡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론도의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은 미국 피바디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하였으며, 현재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악장 및 Korean Chamber Orchestra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 전화 02)507-400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