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담의 이야기 손님은 종이문화재단의 노영혜 이사장이다. 올해로 꼭 30년째 한국의 종이문화를 세계에 알리려 노력한 그녀는 1989년 한국종이접기협회를 만든 뒤, 2003년 종이나라박물관을 설립하고, 2005년 종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종이접기 강사를 길러내는 등 수많은 일들을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활동과 우리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인 혼례용 ‘색실첩’과 옛놀이인 ‘승경도놀이’, ‘고깔접기’, ‘한지 복주머니’ 등을 소개하여 교육적인 내용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그의 이야기와 함께 선보일 무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정악단과 민속악단에서 선보이는 색깔있는 음악들이다. 무용단과 정악단이 함께 하는 궁중정재 <가인전목단>에서는 예술에서 사용되는 화려한 비단꽃의 아름다움과 춤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악단이 무대에 올리는 <아쟁산조>와 민요 <회심곡>을 통해 가슴을 두드리는 속 깊은 가락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공연 30분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향긋한 차와 다과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36개월 이상 9살 이하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서는 유아 국악 놀이방 ‘유아누리’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를 통해 종이문화재단에서 제작한 ‘한지 복주머니’도 증정된다. 당일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설문에 응답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5명에게 장식용 복주머니를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