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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비밀의 정원에서 자란 부드러운 과육의 향기

갤러리일호, “김유성전(展) - 부서질 시간의 기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종로구 갤러리일호에서는 오는 23()부터 126()까지 김유성전() - 부서질 시간의 기억이 열린다. 개막식은 1123() 저녁 6시에 열리며, 관람시간은 이른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작가 김유성은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 졸업하고 2010 a forbidden red diary 개인전 (갤러리 이즈, 서울), ‘슬픈 꿈의 대화’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기획 초대, 서울), 2014 ‘불완전한 공간의 대화’ (갤러리 그림손, 서울)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2012 세종미술제 ( 라메르 갤러리, 서울), 2014 환경미술전 반딧불이전 (갤러리 지오, 인천), 2015 스푼아트페어 (홍익대학교 체육관, 서울) 등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주성열 세종대 겸임교수는 김유성 작품을 일견 마주하면 붉은 장미향이 느껴진다. 비밀의 정원에서 자란 부드러운 과육의 향기도 난다. 기분이 좋아지는 향기를 맡을 거라는 확신으로 그림 앞에 다가서는 순간 그 향기는 금방 사라진다. 붉은 빛의 온화함 뒤에는 잿빛을 장밋빛으로 물들이는 슬픔의 시간 혹은 작가의 억압된 감정이 비춰진다. 응집되지 못해 생명을 잃은 혈액이 상처를 비집고 나와 공간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라고 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