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성제는 제관으로 초헌관에 장병석 사천문화원장, 아헌관에 한정문, 종헌관에 고봉애, 축관에 강신우 문화원 부원장이 각각 맡았으며 집례에 최정경 부원장, 집사에 한남주, 홍재성 이사가 맡아 진행됐다.
'성황당 산성제'는 태종 14년 예조에서 산천에 지내는 제사에 대한 규정을 상정할 때 이미 전국의 명산과 함께 성황당에 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사천문화원은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상황당 산성제를 복원해 올해로 21번째 산성제를 봉행하며 특히 산성제에는 당제무를 발굴하여 신을 모시고 축원하며 보내는 의식을 병행한다.
한편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성황당 산성제는 옛 조선시대 국가적인 제사로 봉행됐으나 어느 날 그 맥이 끊어진 것을 다시금 복원하여 제를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역사적 근거와 예조의 기록들을 살펴 옛 산성제의 모습을 되살리고 나아가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국가적 의식행사로 성장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