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람의 옷'을 주제로 한 패션쇼에는 페게방크 함부르크주정부 부총리, 골리친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 렌첸 함부르크대학교 총장, 람슨 함부르크음대 총장, 카핑 북독일연방경찰청장, 블록 블록하우스 회장, 알레마이어 함부르크 대학지원처장, 크레츠슈마르 플렌스부르크 시의회 의장, 밤베르거 슈템만 함부르크 연방정치교육 센터장 등 학계ㆍ경제계 인사를 중심으로 약 350명이 참석했다.
패션쇼 1부에서는 궁중 예복 등 전통한복이 사계절로 나뉘어 재현됐으며, 2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현대 한복, 그리고 피날레로 '바람의 옷'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색, 그리고 우아한 자태에 매료되어 차례가 바뀔 때마다 찬사와 큰 손뼉을 아끼지 않았다.
공영방송사인 '북독일방송' NDR은 이영희 씨와의 인터뷰를 포함한 패션쇼 하이라이트를 '함부르크 저널' 프로그램에서 방영했다.
이번 이영희 패션쇼는 함부르크대학 무도회와 연계해 열려 함부르크대학 출신의 각 분야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복의 미를 감상했다.
장시정 함부르크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세계풍력수도인 함부르크에서 바람을 주제로 한 한국 패션쇼가 개최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국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리친 국제해양법재판소장은 가욱 연방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참석하에 지난 10월 치러진 재판소 설립 20주년 행사를 상기시키면서 재판소 활동에 대한 한국정부의 협력에 각별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파식스 함부르크 K-Pop팀이 15분간 노래와 율동으로 K-POP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