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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무대 <수어지교>

타악 공연에서 풍물・탈춤・굿을 바탕으로 한 창작 연희극까지
화성봉담역말농악보존회, 연희공방 음마깽깽 등 10팀의 연희・타악팀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올해의 마지막 사업으로 예술가와 공연장이 함께 만드는 무대 <수어지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첫 시즌의 주제는 연희타악으로 화성봉담역말농악보존회의 <보부상-재주줄게 엽전다오> 10개 연희타악 작품이 1123()부터 1223()까지 5주간 15(매주 수,,) 공연된다.


첫 시즌 주제를 연희타악으로 구성한 것은 국악, 전통예술의 재미있는 면을 제시하여 국악, 전통예술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서이다. 연희는 사물놀이의 기반인 풍물, 한국의 가면극 탈춤, 무속예술 굿 외에도 사당패 놀이인 버나, 살판, 땅재주,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종목을 통칭하는 말로 이야기의 극적 재미와 구성종목의 예술적 완성도가 갖추어진 전통예술분야 중 대표적으로 재미와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공연분야이다.

 

타악을 연희와 함께 구성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타악공연인 사물놀이가 연희의 종목에서 파생했다는 점도 있지만, 타악으로 표현되는 장단-리듬- 국악을 국악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장단의 구성과 다이나믹을 통해 한국 음악의 신명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장권은 3천원부터 2만원까지 공연별로 다양하다. 문의 02-3210-7001~2.

 

현대인을 위한 국악의 새로운 변신

 

2016<수어지교>에서 공연되는 작품은 전통 연희타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을 구성창작한 작품으로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첫 주에는 화성봉담역말농악보존회가 조선시대 말을 관리하던 역마을-역참과 떠돌이 장사꾼 보부상 이야기를 바탕으로 풍물굿, 사물판굿, 사자춤 등과 극 형태로 구성한 공연인 <보부상-재주 줄게 엽전 다오(1123)>, 여성타악그룹 도리의 행운을 비는 굿에 관객이 참여하고 반응하며 소통하는 형식으로 구성한 <굿:LUCK()(1124)>, 설장구, 사물놀이, 경기도당굿을 새롭게 구성하고 관객참여 형식을 통해 전통타악기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히한;<히한;2nd(세컨드)(1125)>가 공연된다.

 

둘째 주에는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을 각 지방의 특성을 살린 아리랑 캐릭터로 구성한 연희극 <전통연희극 으라차차 아리랑(11.30~12.2)>을 공연하고, 셋째 주에는 전통타악기와 서양타악기를 함께 편성하여 새로운 연주법과 리듬을 발견하는 단의 <공감 2016(12.7~9)>이 공연된다.

 

넷째 주에는 놀이꾼들 도담도담이 게임 콘텐츠 지티에이(GTA)와 전통연희를 결합하여 탈춤 속 세 가지 캐릭터를 활용한 관객 참여형 탈놀이 <연희극 덜미장수(12.14)>와 일상에 지친 인간을 웃게 하기 위한 도깨비 오형제의 인간들아 웃거라스토리를 전통연희의 생동감과 재미로 풀어낸 전통타악그룹 천지<Show()(12.15)>, 연희앙상블 비단이 사물놀이, 무속가락을 기반으로 한국적 움직임과 기운을 담아 창작한 작품 <‘-루키들의 반란(12.16)>이 공연된다.

 

마지막 다섯째 주에는 낮선 장소와 상황 속에서 수상한 젊은 광대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버라이어티쇼의 형식으로 구성한 전통창악그룹 이끌림의 <연희버라이어티쇼 수상한 광대(12.21)>와 굿, 풍물, 탈춤, 꼭두각시놀음 등을 소재로 창작한 곡과 구성으로 현대 사회의 꼭두각시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넌버벌 인형콘서트인 <음마-소리를 만들다(12.22~23)>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공연한다.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이 홍보, 마케팅, 무대지원과 같은 공연제반사항을 운영하고 예술가(단체)는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게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특히, <수어지교> 시즌별 주제를 통해 전통예술의 세부 장르들을 집중적으로 공연하여 시너지를 높인다. 20171~2월 계획 중인 <수어지교>는 산조를 주제로 공연된다. (입장권: 공연별 3천원~2만원, 문의: 서울돈화문국악당 02-3210-7001~2)

 

가장 멋진 국악을 만나는 곳,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자연음향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국내 유일의 궁궐인 창덕궁과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을 자랑하는 종묘에 가까이 자리 잡고 있다.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이 혼합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공연장(140)과 국악마당, 카페테리아,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국악 감상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위탁 운영하며 양질의 콘텐츠 제공과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www.sdt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