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여러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시민들이 좀 더 따뜻한 성탄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시장을 기획하였다. 그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공간이었는데, 이번 성탄절 시장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 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성탄절 시장은 별도 관람비용이 없으며 공연도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독립출판물, 회화, 사진, 일러스트, 공예, 베이커리 등 이틀 동안 모두 130 작가 참여
공개모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은 이번 성탄절 시장에는 모두 202팀이 지원하였다. 이중 예술성, 장르별 배분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130팀의 작가를 뽑았다. 참여 작가는 주로 20, 30대 젊은 세대이며 대중적으로 유명하거나 상업성을 띄는 작가가 아닌 우리의 일상과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구성되어 있다. 또 성탄절을 맞이하여 한정품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공예품, 디자인 소품, 디저트, 베이커리 등을 선보이는 작가들도 다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크 싱어송라이터와 국내 최정상급 재즈 연주자가 꾸미는 '생음악 무대‘
이번 성탄절 시장에는 인디 음악씬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한 포크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 ‘강아솔’의 무대가 준비된다. 또한 ‘피아니스트 성현’, ‘임보라 트리오’, ‘트리오 클로져’, ‘임인건 ☓ 이원술’ 등 국내 최정상급 재주 연주자들의 무대도 꾸며져 가족, 연인, 친구등과 함께 편안하면서도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특별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예술 교육단체인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도 12월 7일(수) 캐롤 메들리 공연을 준비한다. 공연 감상을 위한 좌석은 약 50개석이 마련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다.
음악 진행자가 꾸미는 ‘12월을 위한 배경음악'
이틀 동안 13시부터 16시 30분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에는 2명의 음악 진행자가 ‘12월을 위한 배경음악’을 진행한다. 이는 클래식, 재즈, 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은 음악을 선정하여 들려주고 해설을 곁들이는 프로그램이다. 12월 7일(수)에는 홍대앞 공연장 벨로주를 운영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MBC 라디오 박정아의 달빛낙원 '굿나잇 시디‘ 코너를 진행하는 박정용씨가, 12월 8일(목)에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KBS 라디오 클래식 FM에서 <재즈수첩>을 진행하고 있는 재즈평론가 황덕호씨가 뮤직 큐레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동네의 작은 카페처럼 바뀌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
이번 성탄절 시장에는 특별히 베이커리, 디저트, 차 등을 판매하는 참여작가도 함께한다. 대리석 쿠키, 촉촉하고 부드러운 에그타르트, 입속에서 바로 사라지는 머랭쿠키, 수제 티라미슈, 프랑스에서 마시는 따뜻한 와인 뱅쇼, 캐릭터 마카롱 등이 준비된다. 예술가와 관람객이 서로 어울리는 예술가 마을의 작은 카페처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 작은 성탄절 파티가 펼쳐지는 셈이다.
BC카드 결제 단말기를 활용한 개인 창작자 지원 펼쳐
BC카드는 이번 성탄절 시장의 제작비 전액 후원을 통해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마켓에 참여한 예술가, 창작자 및 관람객들의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