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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송년음악회의 대표 연주곡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국립합창단과 독창자의 교체출연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공연
제165회 정기연주회, 12월 19일, 20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6년 한 해 <A Cappella의 밤>, <베르디 레퀴엠>등 매 공연마다 다양한 연주곡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2016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을 앞두고 헨델의 대작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제165회 정기연주회로 1219(), 20()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오라토리오 중 최고의 걸작! <메시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과 더불어 송년음악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가운데 하나인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헨델이 오페라 공연에 실패 한 후, 종교적 감동과 믿음의 바탕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1741년 아일랜드 공작 류테난트 경의 의뢰로 불과 3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완성한 작품이다.


 

1750년의 연주 때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합창 때 감동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오늘날에도 할렐루야 합창 대목에서는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3대 오라트리오 중 하나로 평가받는 헨델의 메시아는 전체 3부로 구성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는 제1부 예언과 탄생, 복음의 선포와 그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제2부 수난과 속죄. 바로 제2부 마지막에 유명한 할렐루야합창이 등장한다. 3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시작하여 영생의 찬미로 끝을 맺는다.

 

<메시아>는 역사적 가치는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헌신과 섬김, 나눔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모두에게 종교의 테두리를 초월한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인류의 가장 위대한 음악적 유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최고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창자의 교체출연으로 더욱 화려해진 <헨델의 메시아>

 

탁월한 음악적 해석 능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지휘자로 평가받는 국립합창단 제9대 구 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내외 다양한 연주경험과 메시아의 느낌을 잘 살려줄 소리와 표현력을 가진 독주자가 양일 다르게 무대에 선다.


 

19일은 소프라노 김영미, 알토 백재은, 테너 김기찬, 베이스 박준혁과 함께하며, 20일은 소프라노 서활란, 알토 이아경, 테너 Randal Rushing, 베이스 나유창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에서 바로크 음악을 전공하여 바로크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상의 연주력을 가진 바로크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 그리고 성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휘자 특유의 섬세한 곡 해석과 뛰어난 기량의 독창자, 국립합창단의 완벽한 중창으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귀한 무대가 될 것이다.

입장권은 R5만원, S3만원, A2만원, B1만원이고 관람시간 140 분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합창단(02-587-81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