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최고의 음악으로 특별한 한 해를 맞이해볼까?

안토니 비트, 백건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2017년 힘찬 시작
2017년 1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 이하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2017 신년음악회를 1월 4일(수)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신년음악회 이후 5년 만의 세종문화회관ㆍ서울시향의 합작 공연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폴란드의 거장 지휘자 안토니 비트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하여 더욱더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히 지휘자 안토니 비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함께 작업한 음반으로 프랑스 디아파종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남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여, 두 음악인이 함께할 2017년 신년음악회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같은 명곡은 물론 도브르진스키 <몽바> 서곡,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파야의 불의 춤, 삼각모자 모음곡 등 화려하고도 강렬한 리듬의 곡들로 한 해의 시작에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세종문화티켓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입장권은 9만원~3만원이다. 문의)02-399-1000
세계의 찬사를 받는 두 명의 대음악가, 그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       


낙소스 레이블로 말러 교향곡 전집,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 등을 선보이며 ‘폴란드의 카라얀’이란 별명을 얻었던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한 안토니 비트가 2012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시향의 지휘봉을 잡는다. 안토니 비트는 폴란드 출신으로 쇼팽을 비롯한 자국 출신의 작곡가 작품뿐만 아니라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말러와 슈트라우스, 펜데레츠키 등 현대의 작품을 포함하는 다양한 연주곡을 선보이며 지휘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건반위의 구도자’로 불리며 프랑스의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 지가 ‘세계적으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로 손꼽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함께한다. 백건우는 10살 때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첫 콘서트를 가진 이후 1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적인 명성을 쌓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피아니스트로 활약한 연주자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그의 정교하고도 완벽한 터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기대해도 좋다. 

두 명의 대음악가, 안토니 비트와 백건우는 오랜 기간 다져온 음악적 호흡과 그들이 만들어온 뛰어난 업적으로 두 거장이 함께할 2017 신년음악회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1993년 함께 녹음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은 프랑스 디아파종 금상 등을 수상하며 명반으로 평가받았고, ‘쇼팽의 관현악과 피아노를 위한 전곡집’도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환상의 앙상블을 자랑한다.



그리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다.  한국의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시향이 안토니 비트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들려줄 최고의 고품격 신년음악회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화려하고도 강렬한 리듬, 열정의 색채를 담은 특별한 레퍼토리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비롯하여 도브르진스키, 파야, 샤브리에 등 작곡가의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폴란드 작곡가 도브르진스키의 화려한 화성과 오케스트레이션 기법이 돋보이는 오페라 ‘몽바’ 서곡을 비롯하여 강렬한 리듬이 매력적인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또한 발레 안무가 디아길레프의 의뢰로 작곡된 파야의 ‘삼각모자’ 모음곡 제1번과 2번과 ‘불의 춤’은 스페인 특유의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색채가 넘쳐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힘차고 화려한 신년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