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은 매달 즐거운 행사로 가득하다. 12월은 2016년을 총결산하는 의미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연다.
시민청에는 자발적으로 시민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민주체, 시민기획단이 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연령의 시민기획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 가고 있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열리는 ‘모두의 시민청’ 축제는 4개 분과(광장, 공감, 동행, 홍보)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한편, 2017년 새로이 시민기획단으로 활동할 시민들의 신청을 26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메일(simin@sfac.or.kr)로 접수받으며, 시민기획단 모집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시민기획단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축제에는 흥겨움을 더할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활짝라운지에 준비돼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신미식 사진가의 어린이 도서관 후원 사진전이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지어주고자 마련되었으며, 현장 도서 기부 및 후원금 모금을 진행한다.
24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배우 이광기가 오프닝 행사를 진행하며 신미식 사진가가 직접 전시와 작품의 의미를 설명한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일 년에 두 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다. 참여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라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