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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덕혜옹주, 우리에게 나라란 꼭 필요한 주체일까?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연극 덕혜옹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덕혜옹주, 고종의 늦둥이 딸로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아버지를 여읜 뒤 일본으로 강제유학을 떠났고 이후 파란만장한 비극적 삶을 산 여인. 그 덕혜옹우즐 소재로 최근 소설과 영화, 뮤지컬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덕혜옹주를 이제 우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연극으로 만난다

 

연극 <덕혜옹주>1995년 예술의전당 초연 이후 근 10년 만에 젊은 극단 Honest Theater를 통해 재공연 된다. <덕혜옹주>는 과거 예술의 전당 측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작품으로 꼽았었을 만큼 관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던 공연이다. 관객들은 덕혜옹주의 삶과 역사를 통하여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삶을 성찰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다


 

 

극단 어니스트씨어터의 <덕혜옹주>는 원작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극의 이해와 상상력을 위한 신체 표현, 소리 등을 과감히 사용함으로써 관객에게 상상과 감동, 재미를 가져다준다.

 

헬조선 한국이라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개인에게 나라란 꼭 필요한 주체이다. 디아스포라의 운명은 그 어디에서도 발 디딜 곳이 없다.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환기의 시간과 나라의 존재가 개인에게 어떤 의미와 관계를 갖는지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작가 정복근, 연출 오광옥이 만나 만든 연극 덕혜옹주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연극 덕혜옹주는 덕혜옹주에 임윤비, 소 다케시에 이현, 유모에 현서영, 노기쇼오꼬에 김유림과 방미라, 만수에 장지훈이 호흡을 맞춘다.

29()은 저녁 730, 30()은 늦은 4시와 저녁 730, 31()에는 늦은 2시와 저녁 5시에 공연된다. 전석 3만원이며, 문의는 극단 Honest theater(070-4112-5332)로 하면 된다.

 

저물어가는 병신년, 연극 덕혜옹주를 보며 나라는 과연 무엇인가를 곱씹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