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제야(除夜)의 종」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할 시민대표로 2016년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을 선정하고 31일(토)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밝혔다.
올해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인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 11명에는 안전․봉사․모범납세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귀감이 되고 희망을 나누어 준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등이 선정됐다.
▴지하철 쌍문역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소생시킨 홍예지 학생(여, 21세) ▴서교동 원룸 화재시 119신고후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故안치범님의 부친 안광명 씨(남, 62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 하시는 길원옥 씨(여, 89세) ▴중증 장애인 병원 이동 차량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는 '16년 서울시 복지대상 수상자 경봉식 씨(남, 76세),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여, 29세)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 씨(남, 46세) ▴한국의 전통소리를 45년간 지켜오고 있는 국악인 김영임 씨(여, 64세)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이종찬 위원장(남, 80세),
▴종로구에 28년간 근무하면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 종료후 행사장소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양기창 씨(남, 59세) ▴30년 동안 폐지를 모아 이웃 후원 등으로 2013년 서울시 복지대상을 수상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 황화익 씨(여, 76세) ▴촛불집회 쓰레기 봉투 기부자 박기범 씨(남, 21세)등이 선정됐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라이브원순․유튜브․유스트림․아프리카TV․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지하철은 토요일 기준으로 보통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12.31(토)에는 2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53회 증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