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시가 있는 풍경 58] 태극기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태  극  기

    

 

     너 운명의 고리여!

     늘 우리라는 이름으로 나를 울린다.

     너로 하여금 긍지와

     너로 하여금 슬픔과

     너로 하여금 기쁨을 함께 하노니

     얼마나 많은 생명이

     너의 아래에서 죽어가고 살아나고

     얼마나 많은 희로애락을 겪게 하는가.

     멀어질수록 더욱 가까워지고야 마는 너는 피할 수 없는 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