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신명과 흥으로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이번 국악응원가는 지난 3월, (주)LG스포츠의 요청으로 국립국악원이 제작해 LG트윈스 구단에 기증한 것으로, 국립국악원은 프로야구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국악을 알릴 수 있게 되었고, LG트윈스 구단은 구단만의 차별화된 응원가를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응원가의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태평소의 경쾌한 선율과 타악기의 빠르고 반복적인 장단을 입혀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응원가는 LG트윈스 홈경기는 물론 수도권 원정 경기 응원 시 들을 수 있으며, 공식 응원단의 치어리더 퍼포먼스와 함께 관중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프로야구 외 올림픽, K리그 등
스포츠 분야 내 국악대중화 시도 지속해
공연장 벗어나 우리 생활과 삶속에 자리하는 국악 되도록 할 것
국립국악원은 프로야구 외에도 스포츠 경기 내 국악응원가를 활용한 국악 대중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가수 싸이와 함께 제작한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수단의 공식응원가 ‘KOREA’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평창스페셜 올림픽의 시상식 음악을 국악으로 제작했고, 2015년에는 K리그 울산 현대축구단과 고양 Hi FC, FC안양 구단의 응원가를, 2016년에는 K리그 FC서울 구단의 응원가를 모두 국악으로 만들어 기증한 바 있다.
그밖에도 2005년부터 휴대폰 벨소리와 통화 연결음, 지하철 환승알림 음악, 인천공항 출입국 음악, 학교 시종(始終)음악, 각종 행사음악 등을 국악 음원으로 제작ㆍ배포하여 생활 속에서 우리음악을 가까이 들을 수 있도록 해왔다.
국립국악원 김해숙 원장은 “국악이 더 이상 공연장에만 머물러 있는 음악이 아닌 우리 생활과 삶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한 진정한 국민 음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