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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매듭장, 반세기를 잇다

고 정연수선생 초대 매듭장 지정 50주년 기념전 열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보유자 정봉섭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는 ‘고(故) 정연수 선생 초대 매듭장 지정 50주년 기념전’이 7월 13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결’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초대 매듭장인 정연수선생부터 제3대 정봉섭 보유자의 작품 가운데 시대의 흐름과 함께 이어져 온 전통매듭의 대표작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196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으로 지정된 고 정연수 보유자는 격변기 단절의 위기 속에서도 정통기예를 연마하며 상여유소(술)나 인로왕번유소(죽은 사람의 넋을 맞아 극락으로 인도하는 보살의 이름을 쓴 깃발에 단 술) 등 장례와 불교제례 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매듭을 제작했다. 이어서 2대 매듭장 최은순과 3대 매듭장 정봉섭은 100년 가까이 이어 오며 벽걸이장식, 노리개, 주머니끈, 수저집 등 실생활이나 혼례예물로 긴요한 매듭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하나의 매듭작품이 완성되기까지에는 염색과 끈목짜기, 매듭엮기 등 손이 많이 가는 지난한 과정이 있게 마련인데 치열한 장인정신으로 일궈온 매듭장의 작품과 함께 족제비얼레, 망뜨는 막대 등 손때 묻은 작업도구도 함께 진열되어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느낌까지 전해지도록 준비하였다.

 

 

 

불교의식용품인 연(輦)을 장식한 꾸미개를 비롯, 벽걸이유소, 정교하고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한 비취노리개와 저고리에 덧입는 배자(背子)를 매듭으로 표현한 작품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7월 21일까지 휴관없이 열리며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전시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011-216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