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서울역사박물관, ‘단성사와 한국영화상영 100돌’ 전시

첫 한국영화 <의리적 구토> 단성사 상영 100돌 기림
단성사 관련 홍보 리플릿, 영화포스터, 잡지, 입장권 등 소장 유물 공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에서는 최초의 한국영화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가 단성사에서 상영된 100돌을 맞아 단성사의 역사와 단성사와 함께 했던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단성사와 한국영화상영 100주년> 전시를 오는 3월 24일(일)까지 로비에서 연다.

 

1907년에 설립된 단성사는 종로 3가 네거리 한자리에서 한국영화 역사와 그 궤를 함께 했다. 1919년 10월 27일, 첫 한국영화가 이곳에서 개봉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장군의 아들> 시리즈와 <서편제> 등의 흥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하지만 단성사는 1990년대 말 대형 복합문화상영관이 보편화되면서 위기를 맞은 이후, 결국 2012년 문을 닫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성사와 한국영화 100년 역사를 되돌아본다.

 

 

 

 

1907년에 설립된 단성사는 박성필이 운영을 맡으며 1918년 상설영화관으로 재개관하였고, 최초의 한국영화 1919년 <의리적 구토> 상영 이후, <장화홍련전>(1924), 나운규의 <아리랑>(1926),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1935) 등을 제작ㆍ상영하였다.

 

1950년대 중반에 단성사에서 상영된 작품으로는 사극영화와 멜로 드라마로 <왕자호동과 낙랑공주>(1956)와 <다정도 병이련가>(1957) 등이 있다.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단성사는 제2의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호황을 누렸다. 당시 단성사에서의 상영은 영화흥행의 보증수표로 인식되었는데, <겨울여자>(1977),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 히트작들이 잇달아 단성사에서 개봉됐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한국영화상영 100돌을 맞이하여 초기 한국영화제작의 산실이자 최대 흥행작의 상영장소였던 단성사를 돌아보며 관련 영화포스터, 잡지, 전단, 입장권 등을 전시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영화의 역사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아침 9시부터 밤 8시, 토ㆍ일ㆍ공휴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