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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신공지능’ 신진서, 12개월 연속 1위…독주 체제 구축

신진서 9단, 11월 30일 기준 63승 7패로 90% 승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12월 순위 1위에 올라 올해 발표된 열두 번의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11월 첫 1위에 올랐던 신진서 9단은 지난해는 박정환 9단과 여섯 번씩 정상을 나눠 가졌지만, 올해 1월부터 12개월 연속 왕좌를 지키며 확실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11월 한 달 동안 제39기 KBS바둑왕전에서 안성준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남해 슈퍼매치에서 2승, 제22회 농심신라면배에서 1승, 2020-2021 KB바둑리그 개막전에서 1승 하며, 순위점수 35점을 보탰다. 하지만 중국 커제 9단과 만났던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2패하며 44점을 잃어 10251점으로 11월을 마감했다.

 

 

신진서 9단은 11월 30일 기준 63승 7패로 90%의 승률을 보이며 연간 최고승률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신 9단은 올해 박정환ㆍ신민준 9단, 중국 커제ㆍ구쯔하오 9단 등 4명에게만 패점을 허용했다.

 

한편 박정환 9단은 2승 3패를 기록, 순위점수 10점 하락한 9,958점으로 12달 연속 2위에 자리하게 됐다. 10위권 내 순위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변동이 없었다.

 

제25회 LG배 결승진출에 성공한 신민준 9단이 순위점수 24점을 끌어올리며 3위를 지켰고, 변상일ㆍ이동훈ㆍ강동윤ㆍ이영구 9단이 순위점수가 소폭 등ㆍ하락하며 3∼7위에 자리 잡았다. 8ㆍ9위 김지석ㆍ안성준 9단이 각각 순위점수 11점과 12점을 올렸고, 10위에 순위된 이지현 9단이 13점 하락하며 11위 나현 9단에게 8점차로 쫓기고 있다.

 

100위권 내에서는 9승 3패의 성적을 거둔 한우진 2단이 순위점수 135점을 보태고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면서 순위를 45단계 끌어올린 97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 12승 1패로 전체 기사 가운데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최정 9단은 전체순위에서 다섯 계단 오른 28위에 자리 잡았고, 오유진 7단이 한 계단 오른 86위를 차지했다. 순위점수 12점을 보탠 오정아 4단은 김채영 6단과 자리를 맞바꿔 여자순위 3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순위는 올해 2월부터 개정된 순위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단계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순위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 2020년 12월 프로기사 순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