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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가가 조화된 직장문화 확산한다

2020년 여가친화기업 ‘플립커뮤니케이션즈’ 등 63개 인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 이하 지문원)과 함께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운영하는 63개사를 ‘2020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우리나라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기준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과 함께 발표했다.

 

  올해 여가친화기업은 신청한 총 78개 기업 중 근로자 설문조사, 서류·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6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 주식회사 에이티지씨, ▲ 플립커뮤니케이션즈, ▲ 포스코에너지㈜ 등 4개 기업은 최우수기업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 ㈜엔투비, ▲ 샬레코리아㈜, ▲ 테크빌교육㈜, ▲ 울산항만공사는 지문원 표창을 수상한다. 지방 소재의 중소기업인 ▲ 주식회사 에이치엠, ▲ 주식회사 벡스코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여가 제도를 운영한 중소기업이 대거 선정됐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 ‘플립커뮤니케이션즈’는 초과 근로시간 제한제를 시행했으며, 근로자 연차휴가 소진율이 92.9%(’19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이 활발하게 휴가를 사용했다. ▲ ‘주식회사 에이티지씨’는 주 36.5시간 근무제 시행과 대체휴무제 활성화, ▲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근속연수 2년 차부터 연가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연차휴가제 도입, ▲ ‘포스코에너지㈜’는 유연근로제, 여가 비용 지원, 사내 여가프로그램 운영 등, 근로자들이 여가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인증받은 기업에는 문체부가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주관 한국관광공사), 직장 문화배달, 동동동 문화놀이터 직장어린이집 문화프로그램(주관 지문원) 제공,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주관 예술인복지재단), 직장인 인문학 사업(주관: 한국도서관협회) 선정 시 우대하고 있으며, 각종 연계사업* 인증 지원 시 가점 등 다양한 특전을 지원한다.

  * (문체부) 해외전시 지원,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 지원,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참여기업,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201개사가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인증식 없이 인증패와 표창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실태와 사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휴가’를 근로자의 권리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과 자신의 행복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의 사회 진출에 따른 근로 형태의 변화가 근본적인 배경에 있다고 분석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제와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 정책의 성과가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는 2018년 2만여 명, 2019년 8만여 명, 2020년에는 10만여 명으로 지원 인원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과 문화예술정보시스템(policydb.kcti.re.kr)에서 공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여가친화기업’ 지원 혜택을 다양화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취약계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확대 등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또한 현재 직면해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코로나 이후 문화여가 활동과 휴가 수요를 국내로 유도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