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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손글씨 2020 박도연’ 서체 무료로 나눠줘

교보문고, 교보손글씨 대회 수상작의 손글씨 서체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4월 1일부터 교보문고 누리집을 통해 '교보 손글씨 2020 박도연' 서체를 무료로 나눠준다고 밝혔다. 서체는 작년 제6회 교보손글씨대회에 응모한 9,130점 가운데 일반부문 으뜸상을 수상한 박도연씨의 손글씨다.

 

 

윤디자인그룹이 제작에 참여한 이 서체는 한글 11,172자와 Basic Latin 94자, KS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박도연씨의 손글씨 인상과 특징을 살리면서 가독성과 판독성을 세심하게 보완했다. 고전적인 궁체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붓이 아닌 현대적 필기구를 사용하여 고아하고 깨끗한 미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체는 일정하게 꺾어지는 유려한 획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며, 가로세로획 굵기의 차가 적고 획의 순서, 일정한 기울기, 곡선적인 율동감 등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서체는 교보문고 페이지(http://asq.kr/YxbC4pKiX2Ww8J)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쇄물, 웹, 모바일, 광고물, 영상자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써도 된다.

 

 

 

서체로 제작된 손글씨의 주인공인, 제6회 교보손글씨대회 일반부문 으뜸상 수상자인 박도연 씨는 “세체가 완성된 걸 처음 보았을 땐 제 손글씨와 너무 똑같아서 놀랐고, 지금은 그저 이름 모를 누군가가 제 손글씨로 글을 작성한다는 상상에 매우 신나기만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체 배포일에 맞춰 다음 달 31일까지 열림 잔치를 진행한다. 응모작 글씨 사이에서 디지털 서체를 맞추는 퀴즈를 풀면 e교환권을 증정하고, SNS를 통해 디지털서체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이다.

 

올해 손글쓰기문화확산운동은 오는 4월 15일 '제7회 교보손글씨대회'로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독자들이 마음을 움직였던 책 속 감명 깊었던 문장을 골라 손글씨로 써보는 색다른 경험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