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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가야금과 함께 한 명인의 80년 인생을 토크콘서트로!

한국문화재재단, ‘The Story 인간문화재-이영희’ 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8일(목) 서울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더 스토리(The story) 인간문화재 이영희’ 공연을 연다.

 

대담과 영상, 그리고 특별무대가 조화로운 렉처콘서트

 

「The story 인간문화재」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공연이다.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명인들의 삶과 전승 현황을 조명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은선 위원(국악작곡가)이 사회를 맡아 같이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녀 이영희와 교육자 이영희, 그리고 인간문화재로서의 이영희와 인간 이영희로 4개의 파트로 나누어 대담 형식으로 명인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본다.

 

격동의 세월 속 가야금 명인이 되기까지

 

 

가야금산조란 장구 반주에 맞추어 가야금을 독주 형태로 연주하는 것을 말하며, 가야금을 타면서 직접 노래 부르는 것을 가야금 병창이라 한다. 1938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이영희 명인은 해방, 한국 전쟁 등 격동의 시기 속에서도 가야금을 놓지 않았고,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그녀가 국악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국악예술학교의 건립 과정과 재직 중 겪은 일, 국악협회 이사장에 뽑혀 펼친 다양한 사업 등 이영희 명인의 인생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제까지 공개된 적 없는 이영희 명인의 개인 소장 사진들과 박귀희, 박추월, 성금연, 한영숙 등 당대 으뜸 예술가들과 얽힌 일화가 공개된다. 국악 근현대사에 귀중한 사료들로, 명인이 걸어온 길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전에 제작된 이영희 명인의 영상,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 양길순 명무와 네 명의 제자들이 펼치는 특별 무대도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제 공연으로 진행되며, 값은 전석 1만 원이다. 공연 이후에는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다시보기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