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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국립국악원 뮤직비디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상 받아

‘국악인’ 프로젝트의 ‘새로운 의식(사위)’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 대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의 국악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인 ‘국악인(Gugak 人-in)’(아래 국악인) 프로젝트의 작품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이 제5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의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미국 방송 채널 Taste TV에서 해마다 여는 잔치로, 미국은 물론 나라 밖 각 나라 뮤직비디오를 37개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상을 주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국악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추진한 2021년도 ‘국악인’ 프로젝트의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 ‘나의 바다 (연주 구이임프로젝트)’, ‘팔목중춤 (연주 강령탈춤연구회)’ 등 3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의식’과 ‘나의 바다’가 지난 2월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5월 10일(현지 시각) 수상작으로 ‘새로운 의식’이 뽑혔다. 선정작은 오는 7월 현지에서 열리는 시상식 이후 현지 방송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수상작 ‘새로운 의식’은 바이올린 연주자 Sita Chay(최보람)와 장구 연주자 김지혜로 구성한 듀오 그룹 ‘사위’가 강화도에 있는 대한성공회 성당을 배경으로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떠나온 영혼들의 춤을 다양한 기법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 밖에도 ‘국악인’ 프로젝트의 2020년도 작품 ‘흑살풀이 (출연 김용철 섶 무용단)’는 지난해 6월 런던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뮤직비디오 어워즈의 베스트 댄스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어 ‘국악인’ 사업의 뮤직비디오의 작품성이 나라 밖에서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인’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극장에서 공연 기회를 얻지 못하는 민간 국악 연주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연주를 영상에 담아 지난해까지 모두 50편을 제작했다. 올해도 오는 6월 8일부터 연말까지 모두 30편의 작품을 매주 수요일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