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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서울 도심서 사물놀이 창시자의 풍물가락 만나다!

민속극장 풍류‘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 - 내포 남사당 이광수’ 열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을 연다. 이번 풍물명인전의 주인공은 사물놀이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광수 명인이다. 충남 예산 풍물의 맥을 잇고 있는 이광수 명인은 물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와 제자들이 출연하여 ‘내포 남사당’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풍물’은 민중의 삶 한가운데에서 때로는 고단함을 달래주고, 때로는 흥을 돋우는 ‘악(樂)’으로서 그 희로애락을 공유하였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풍물의 으뜸 명인인 이광수는 1978년 김용배, 김덕수, 최종실과 함께 사물놀이를 창시한 예인 가운데 한 명으로, 특히 비나리*와 꽹과리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인은 전 세계를 누비며 사물놀이를 알려왔는데, 현재 (사)민족음악원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비나리: 남사당패 놀이의 마당굿에서 고사 덕담의 내용을 담아 부르는 노래

 

 

 

이번 공연에서는 이광수 명인의 고향 충남 예산을 기반으로 한 내포* 남사당의 풍물가락을 선보이며 민중 음악의 매력을 알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인 김묘선과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선영 그리고 공윤주ㆍ김도연 등 함께하는 출연진도 쟁쟁하다. 공연은 ▲문굿과 길놀이로 시작하여 ▲비나리 ▲삼도설장고 ▲삼도사물놀이 ▲승무 ▲경기민요 ▲사물판굿 ▲퉁소와 사자춤이 이어진다.

*내포(內浦): 충청남도 서북부 일대를 다르게 부르는 명칭.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가야산 주위 10여 고을을 내포로 칭하였으며, 예산군, 당진군 등이 해당된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공연이 끝난 뒤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예매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