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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이 시대 새로운 산조의 시각화를 완성하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무용단 <산조> 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 <산조> 공연이 펼쳐진다.

 

 

초연 당시 전통과 현대, 무용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무용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 <산조>가 돌아온다. 국립무용단 <산조>는 전통 기악 독주 양식 산조(散調)에 담긴 한국적 아름다움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해 춤과 음악, 무대 설계로 펼쳐낸 작품이다. 안무가 최진욱은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춤으로 산조 음악이 지닌 흩어짐과 모임의 미학을 표현하고, 간결한 양식미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정구호가 설계를 그려 이 시대 새로운 산조의 시각화를 완성했다.

 

1막 ‘중용(中庸)’은 비움의 미학과 절제미를 주제로 비균형적 평온을 유지하는 한국적인 움직임을 담는다. 이어지는 2막 ‘극단(極端)’은 불균형 속 균형을, 마지막 3막 ‘중도(中道)‘는 불협과 불균형마저 품어내는 새로운 질서를 표현하며 산조 양식이 지닌 궁극적인 철학을 펼쳐낸다. 전통과 현대, 파격과 격식을 넘나들며 새로운 미적 값어치를 찾아가는 국립무용단 새로운 공연 종목 탄생의 순간이다.

 

 

 

제작진은 안무 최진욱, 연출 정구호, 협력안무 임진호가 맡았다.

 

공연시각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ㆍ일요일 낮 3시다. 입장요금은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예매는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261)에서 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극장 전화(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