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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극장 <2023 여우락(樂) 잔치> 공연목록 공개

6월 30일부터 23일 동안 12편의 공연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5월 11일(목) <2023 여우락(樂) 잔치>(‘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 아래 ‘여우락’)의 공연목록을 공개하고, 5월 16일(화)과 18일(목)부터 각각 꾸러미와 개별 공연 입장권을 판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여우락’은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제시해 온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 6월 30일(금)부터 7월 22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ㆍ하늘극장ㆍ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2023 ‘여우락’은 ‘잔치하는 인간(Homo Festivus)’을 주제로 23일 동안 모두 12개 공연을 선보인다. ▲손열음×이아람, 모듈라서울, 스쿼시바인즈×김보미가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를 꾸린다. ▲명인ㆍ명창들의 협업 무대도 펼쳐진다. 윤진철×김동언, 유순자×손영만이 만나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토시 다케이시×황민왕, 킹 아이소바×느닷은 국악과 나라밖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무대를 펼친다.

 

 

▲박인혜×정연락×최인환,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전통의 값어치를 새롭게 계승ㆍ발전시키는 무대를 준비하며, ▲‘여우락’에서 만난 국악팀 더튠×세움, 프로젝트 여우락 SYNERGY는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여우락 아카데미’ 10돌을 맞이해 역대 수료생들이 함께하는 ‘여우락 홈커밍’ 무대도 준비된다. 신유진ㆍ리마이더스ㆍ저클ㆍ도리의 무대로, 한 여름밤 문화광장을 젊은 감각으로 물들인다.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은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며, ‘대체 불가능한 전방위 예술가’라 평가받아온 대금 연주자 겸 프로듀서 이아람이 맡았다. 이아람 감독은 “‘축제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무대들은 가슴 깊이 감춰왔던 뜨거운 ‘축제 본능’을 불태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축제가 추구하는 신명과 치유의 메시지도 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감독으로 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활동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합류해 다양한 음악에 담긴 연희적 요소를 다채롭게 드러낼 수 있는 축제로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