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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차세대 춤꾼 16인의 경계 허문 전통춤 한 판

‘2023년 팔일(八佾)’ 공연 열려,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3일과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코우스(KOUS) 대표 브랜드 공연인 2023년 「팔일(八佾)」공연을 연다.

 

「팔일(八佾)」시리즈는 차세대 춤꾼들의 춤판을 통해 류(流)와 파(派)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전통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금껏 전통춤은 각 유파별 명무(名舞)의 계보를 중심으로 전승되어왔을 뿐 그 경계를 허물고 다양하게 모인 예를 찾기 어려웠다. 「팔일(八佾)」시리즈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살풀이춤ㆍ승무ㆍ태평무는 물론, 화선무ㆍ버꾸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류(流)와 파(派)의 경계 없이 다채롭게 보여준다.

 

 

200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팔일(八佾)」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고 정재만,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보유자이자 덧배기춤의 명무 이윤석,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을 비롯하여 350명이 넘는 전통춤의 대가들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차세대 춤꾼 16명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낸다. 정ㆍ중ㆍ동의 우아함을 가진 ‘살풀이춤’, 경쾌하고 섬세한 ‘태평무’,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단아한 춤사위의 ‘경기수건춤’, 화려하고 아름다운 ‘버꾸춤’, 시원스러운 춤꾼의 신명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소고춤’ 등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으로 가득 채우는 전통춤의 향연을 선사한다.

 

▲ 13일 첫 공연에는 이매방류 승무(문희철), 한영숙류 살풀이춤(정민근), 경기수건춤(김지은), 정재만류 태평무(이윤정), 강선영류 태평무(이유진), 임이조류 화선무(임현지), 화랭이춤(이정민), 서한우류 버꾸춤(이세이)이 무대에 오른다. ▲ 20일 두 번째 공연에는 한영숙류 승무(이효민), 정명숙류 살풀이춤(우한웅),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장보름이), 강선영류 태평무(유영란), 강선영류 즉흥무(김하림), 교방굿거리춤(장인숙), 권명화류 소고춤(제갈숙영), 진유림류 대신무(나현아)가 펼쳐진다.

 

 

 

이번 「팔일(八佾)」 공연은 김영길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이수자 김용우와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 하윤주가 사회를 맡아 전통춤의 류(流)와 파(派)의 특징에 관해 설명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 입장권은 네이버예약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값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이다. 「팔일(八佾)」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02-3011-173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