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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현대인의 고독과 소통을 담은 <52Hz> 창작공연

동시대적인 창작연희 공연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 작품
12월,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연말 공연 진행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통연희’에 현대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연희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의 신작 <52Hz>가 12월 2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이틀 동안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펼쳐진다.

 

<52Hz>는 12~25Hz의 주파수로 소통하는 보통의 고래와 달리 다른 고래들은 이해할 수 없는 52Hz의 주파수로 말하는 외로운 고래에서 창작 동기를 얻어 제작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 사회 속 '소통'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52Hz 고래가 된 주인공 선 씨의 시점으로 풀어낸다.

 

 

위 작품은 지난 2022년 ACC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사업에 뽑혀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인 시봄공연 <고래씨 이상해>를 통해 신작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2023년 12월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신작으로 완성되어 처음 관객을 만나게 된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신작 공연

이번 <52Hz> 공연은 지금까지 이어온 재담 중심의 연극적 형식을 덜어내고, 신체적 언어를 활용한 창작연희극이다.

 

공연에 등장하는 해양 동물에 The 광대만의 상상력과 해석을 담아 표현했다. 전통 장단에 맞춰 과장 섞인 몸짓으로 걸어가는 펭귄 떼, 만지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복어는 웃음을 자아내고, 주인공이 바닥에 그린 쥐치가 무대 위를 유영하며 생명력을 갖게 되는 연출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희적 움직임에 바다 담기

거대한 깃발을 흔들며 춤을 추는 전통연희 속 '기놀이'를 기반으로 상어의 움직임 확장하고, 8개의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문어는 봉산탈춤의 ‘한삼춤’으로 표현하는 등 바닷속 생물의 움직임을 익살스러운 연희 퍼포먼스로 재해석하였다. 또한 해안지역의 연희인 남해안 별신굿의 ‘용선놀음’을 활용한 장면 전환과 다양한 풍물놀이와 굿 장단을 더한 음악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출의도를 담은 상징적인 무대 활용

<52Hz>는 일상의 공간인 도시와 상상의 공간인 바다를 넘나들며 장면이 진행된다. 이 두 세계를 겹쳐 보는 선 씨의 시선을 따라 시시각각 변화는 무대는 작품을 다양하게 해석할 여지를 남긴다. 또한, 바닷속에서 주파수로 말하는 고래처럼 실의 진동으로 전달되는 울림은 관객과 무대를 연결한다.

 

 

<52Hz>는 12월 29일(금) 저녁 7시 30분, 12월 30일(토) 낮 3시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만 8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전석 3만 원으로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7348)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 예매 또는 공연 문의는 연희집단 ‘The 광대’ 전화(070-7695-977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