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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열의 명리학 다가가기

자연계에 존재하는 음기와 양기

자연계에 존재하는 음기와 양기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음기 양기의 물리적 의미

 

수분의 증발에는 양기, 비가 내리는 데는 음기가 작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물리적으로 표현하면 “수분의 증발은 태양력이 수분을 움직인 일이고 비가 내린 것은 지구의 중력이 수분을 움직인 일이다. 이같이 “음기 양기는 서로 상반된 방향성을 갖는 에너지” 이다.

서로 반대 방향의 운동성을 갖는 두 에너지가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려면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하며 이는 곧 순환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명리학은 자연계의 기를 애초부터 음기와 양기로 구분된다고 보았는데, 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일종의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 음기와 양기는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이 정의된다.

 

음기: 양기를 끌어 들이거나 내리려는 에너지 (흡수 수렴 수축 저장시키는 에너지)

양기: 음기를 밀어 내치거나 올리려는 에너지 (발산 팽창 확장 소모시키는 에너지)

 

우리가 현상계에서 확인하는 것은 대부분 양기를 머금고 있는 물질을 음기가 내리거나 또는 음기를 머금고 있는 물질을 양기가 올리거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매개체인 물질보다 그 물질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보아야 음기 양기의 실체를 잘 이해할 수 있다. 목욕탕에서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건강법을 실시해 보면 상기 정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냉탕으로 들어가면 한기/음기가 체온을 수렴하여 몸이 차지고 반대로 열탕으로 들어가면 열기/양기가 한기를 체외로 발산시켜 몸이 더워짐을 알 수 있다.

 

음기 양기가 존재하는 사건이나 시공(시간과 공간)은 아래와 같다.

 

 

 

*길항(拮抗)- 길은 모자람을 항은 지나침을 말하며 길한 인자와 항한 인자는 그 방향성이 반대라서 서로의 결과를 상쇄한다. 인체의 경우,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작용이 좋은 예이다. 이들의 작용력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모자라든 지나치든 그 결과는 좋지 않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과소가 좋은 예이다. 인체는 이같이 상반되는 작용이 조화를 이루어서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할 때 건강하다.

 

※ 다음 연재는 ‘3절 기의 생물학적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