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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무심한 듯 몇 번의 터치만으로 구현되는 작품들

미앤갤러리, 권여현 작가 초대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에 있는 ‘미앤갤러리’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권여현 작가 초대전 <Brush stroke, 그리고 일탈자들>을 연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시원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24년 신작도 관람할 수 있다.

 

 

권여현 작가의 작품에서는 작가만의 색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그가 중시하는 회화적 화두가 붓질의 빠름과 얇은 막을 형성하는 동작과 맑은 색채이기 때문이다. 무심한 듯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결하게 구현되는 대상의 형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이 살아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그의 붓질은 ‘일탈자’를 나타내기에 적합한 것이다. 때론 비상식적인 행동을, 때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때론 어린애 같은 행위를 하며 기성사회를 조롱하고 저항하는 ‘일탈자’들은 얇고 맑고 투명하게 표현되어 우리에게 감각의 해방과 자유를 갈구하는 신호를 보낸다.

 

 

권여현 작가는 원광대 교수, 국민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르 지낸 바 있으며, 현재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있다. 또 권 작가는 1984 창작미술협회 공모전 대상, 1986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1990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1991 석남미술상, 1995 한국일보청년작가 우수상, 2005 하종현미술상, 2019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월요일은 쉰다. 전시에 관한 문의나 예약은 전화(010-7105-7101)나 번개글(miandgallery@gmail.co)로 하면 된다.